[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은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3388억 원, 영업이익 3383억 원, 순이익 832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2024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89%, 영업이익은 37.07%, 순이익은 76.23% 각각 감소했다.
2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3조1351억 원, 영업이익은 2509억 원, 순이익은 369억 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2024년 2분기 대비 매출은 1.77%, 영업이익은 44.30%, 순이익은 86.84% 각각 줄었다.
▲ 6일 SK텔레콤은 유심 교체와 대리점 손실 보상 영향으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
회사 측은 “2분기에 고객 유심 교체와 대리점 손실 보상 등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사업은 가동률 상승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3% 증가한 1087억 원의 매출을 냈다.
AIX(인공지능 전환) 사업은 B2B(기업 간 거래) 솔루션 판매 확대에 힘입어 15.3% 증가한 46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AI 에이전트 서비스 ‘에이닷’은 7월 말 기준 누적 가입자 1천만 명을 넘겼다. 에이닷 노트와 브리핑 베타 서비스는 출시 1개월 만에 누적 사용자 80만 명을 기록했다.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를 냉정하게 되돌아보고, 철저하게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다시 시작하는 SK텔레콤의 변화와 도약에 지속적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