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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LG생활건강 실적 단기 회복 어려울 전망, 주식 보수적 접근 필요"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8-04 13: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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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LG생활건강은 2분기 화장품 사업이 적자전환하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4일 LG생활건강에 대해 투자의견 ‘Marketperform’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9만 원으로 하향했다. 직전거래일 1일 기준 주가는 29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신증권 "LG생활건강 실적 단기 회복 어려울 전망, 주식 보수적 접근 필요"
▲ LG생활건강의 2026년 매출액은 6조8130억 원, 영업이익은 3860억 원으로 추정된다.

LG생활건강은 2분기 전 사업부에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며 실망스러운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의 면세 채널이 중국 내 브랜드 경쟁력 제고 및 유통 가격 방어를 위해 물량 조절을 시작했으나 중국 법인 회복이 지연되며 단기 실적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LG생활건강은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 대응을 위해 전통채널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 해외사업 다각화를 위해 비중국 확대, 신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LG Pra.L 뷰티 디바이스 신제품과 전용 스킨케어 브랜드 런칭 등 다양한 시도 중이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는 사업 구조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가 기대할 수 있으나 중국사업의 정상화 여부와 북미·일본 등 해외 시장의 실질적인 성과 가시화 이전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 줄어든 1조6049억 원, 영업이익은 65% 감소한 548억 원을 기록했다. 화장품 사업부가 적자전환하며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

2분기 화장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9% 줄어든 6046억 원, 영업이익은 –163억 원을 기록했다. 면세 채널은 공급 물량 조절과 유통 건전화 시도로 매출이 감소했고, 중국 현지 사업도 온라인 경쟁 심화와 프로모션 비용 확대로 수익성이 악화되며 적자전환됐다.

정한솔 연구원은 “반면 북미와 일본은 각각 북미와 일본 매출은 각각 전년대비 7%, 13% 증가하며 외형 확장은 긍정적이나 마케팅 비용 확대 등 이익 기여는 제한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생활용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 늘어난 5420억 원, 영업이익은 7% 감소한 286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소비 위축에도 불구하고 유시몰, 닥터그루트 등 프리미엄 브랜드의 일본·북미 수출 호조로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

정 연구원은 “다만 고정비 부담과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해 수익성은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2분기 음료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 줄어든 4583억 원, 영업이익은 18% 감소한 425억 원을 기록했다. 다양한 신제품 출시 및 제로 제품 라인업 확대에도 불구하고 비우호적인 날씨와 국내 소비 위축으로 성수기 효과가 희석되며 매출이 감소했다.

또한 고환율 및 원부자재 비용 부담이 지속되며 감익 추이가 지속됐다.

LG생활건강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2.6% 줄어든 6조6320억 원, 영업이익은 37.3% 감소한 286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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