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0억 원, 영업이익 737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1.1%, 영업이익은 1673.4%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일반 여행객 수요 회복에 힘입어 면세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주요 온라인 채널 재고 조정에 따른 기저효과로 매출이 성장했다. 미국에서는 자사 브랜드 라네즈의 고성장과 에스트라·한율 신규 론칭 효과로 외형이 일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시장에 대한 실적 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한 연구원은 “현재 중국 법인이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미주와 EMEA 지역에서 판매 호조와 신규 브랜드 론칭 효과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구조조정 이후 중국 사업의 반등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3천억 원, 영업이익 38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73.6%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