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오일뱅크가 2분기에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HD현대오일뱅크는 2분기 연결 매출 6조5417억 원, 영업손실 2413억 원을 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6.6% 줄었고 영업이익은 영업손실로 전환됐다.
▲ HD현대오일뱅크가 2분기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 |
2분기 순손실은 1431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순손실 규모가 52.4% 커졌다.
HD현대오일뱅크는 “석유수출국기구플러스(OPEC+) 감산 완화 합의에 따른 유가 하락과 미국 재정 건전성 우려에 따른 달러 약세 전환으로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정유 사업 매출은 6조3122억 원, 영업손실 1749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3.1% 줄었고 영업손실은 511% 늘어났다.
석유화학 사업 매출은 1조7717억 원, 영업손실은 1588억 원으로 기록됐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12.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윤활기유 사업 매출은 3085억 원, 영업이익은 489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은 14.1%, 영업이익은 9.2% 감소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