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엘앤에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주요 공급 기업의 수요 확대로 인한 고정비 축소와 리튬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자산평가손실 환입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 3분기 양극재 출하량이 2분기 대비 4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엘앤에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31일 엘앤에프 목표주가를 기존 8만 원에서 9만5천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30일 엘앤에프 주가는 7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과 리튬 가격 하락으로 인한 재고자산평가손실 확대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말했다.
엘앤에프는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201억 원, 영업손실 121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024년 2분기보다 매출은 6.3%줄고, 영업손실 폭은 43.9% 늘었다.
테슬라 모델Y 주니퍼 인도가 본격화되며 양극재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부터는 고정비 부담이 해소될 것으로 추정됐다. 리튬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점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양극재 출하량이 2분기 대비 4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돼 고정비 부담을 해소하고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며 “리튬 가격이 2분기 말과 비교해 약 18% 상승했으며, 이에 따른 재고자산평가손실 환입도 실적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엘앤에프는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180억 원, 영업손실 227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6.3% 늘고, 영업손실은 59.4% 줄어드는 것이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