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미국 상무장관 "한국 당국자 스코틀랜드 찾아와" "모든 카드는 트럼프가 쥐고 있어"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5-07-29 08:55: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자신의 스코틀랜드 방문 일정 동안 우리 정부 관료들이 자신과 만나기 위해 찾아왔다고 밝혔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 장관은 29일(현지시각)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한국과 협상이 진행 중인지 묻는 질문에 “한국인들이 저녁 식사 후 나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기 위해 스코틀랜드로 비행기를 타고 왔다”고 대답했다.
 
미국 상무장관 "한국 당국자 스코틀랜드 찾아와" "모든 카드는 트럼프가 쥐고 있어"
▲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29일(현지시각)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한국 관료들이 자신을 만나기 위해 스코틀랜드로 찾아왔다고 밝히고 있다. <폭스뉴스 인터뷰 갈무리> 

그는 “내 말은, 그들이 얼마나 진정으로 협상 타결을 원하는지를 생각해보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트닉 장관이 언급한 ‘한국인들’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 장관과 여 본부장은 지난 24∼25일 워싱턴DC와 뉴욕에서 러트닉 장관 등을 만나 협상을 진행했다. 그 뒤 러트닉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스코틀랜드 방문을 수행한다는 것을 파악하고 스코틀랜드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트닉 장관은 오는 8월1일까지 관세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은 얼마든지 열려있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트닉 장관은 “내 역할은 대통령을 위해 테이블을 준비하는 것이고 그가 무엇을 할지 결정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운전석에 앉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트럼프)는 모든 카드를 손에 쥐고 있으며 그가 말했듯이 관세율을 결정하고 국가들이 시장을 얼마나 개방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국내기업 해외인재 수요 급증, 비즈니스피플 "해외 MBA, 석·박사 인기 치솟아"
리튬 가격 급상승에 배터리 소재 단가도 인상, "내년에 전기차 더 비싸진다"
금융위원장 이억원 "100조 시장안정프로그램 내년도 운영, 필요시 선제조치"
내란 특검 수사결과 발표, "윤석열 2023년 10월 이전부터 계엄 준비" "'권력 독..
[여론조사꽃] 노상원 수첩 500명 '체포 명단' 66.1% '단순 낙서' 14.1%
"한화그룹 미국 조선업 부활에 핵심 역할" 외신 분석, 전문인력 확보는 과제 
[여론조사꽃] 2026년 지방선거, '여당' 58.5% '야당' 36.2%
[여론조사꽃] 정당지지도 민주당 54.4% 국힘 26.7%, 격차 4.4%p 줄어
구글 알파벳 생성형 AI 최선호주 등극, JP모간 "인공지능 풀코스 전략 성공적"
[여론조사꽃] 사법부 자체개혁 '불가능' 67.3%, 중도층 70.9%도 부정평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