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공개한 2025년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점유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순위 1위를 지켰다.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8% 증가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20%를 차지했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 늘었다.
이에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2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1분기에 이어 시장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특히 상위 5개 제조사 가운데 가장 높은 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실피 자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갤럭시S25 시리즈로 견조한 실적을 보인 1분기에 이어, 이번 성장은 주요 시장에서 중저가 모델, 특히 A 시리즈 제품의 안정적 성과가 뒷받침 됐다”며 “폴더블 제품과 인공지능(AI) 기반 기능들이 브랜드 충성도를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북미, 인도, 일본 시장에서의 강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이 4% 늘었다. 다만 1분기와 비교해 시장 점유율은 19%에서 16%로 3%포인트 감소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측은 “하반기에도 아이폰17 시리즈 출시와 애플 생태계 내 제품 번들 전략 강화에 힘입어 이 같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중국 샤오미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큰 출하량의 변동 없이 3위를 유지했다. 비보와 오포는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