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삼성중공업, 국제유가 강세 덕에 해양플랜트 수주 계속 늘 듯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7-01-09 17:50: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제유가가 50달러대에 안착하면서 삼성중공업이 1분기에 수주 경쟁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9일 “올해 1분기에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이고 해양플랜트 입찰이 늘어나고 있다”며 “50달러대 유가로 신규 해양플랜트 입찰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중공업, 국제유가 강세 덕에 해양플랜트 수주 계속 늘 듯  
▲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국제유가는 최근 등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이뤄진 감산 합의를 이행하겠다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의지가 확인되면서 앞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중공업은 앞으로 3~4개월 동안 50억~60억 달러의 수주를 따낼 것으로 전망됐다.

전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주력 선종인 해양플랜트, LNG선 등은 일반 선박보다 수주상황이 양호하다”며 “대우조선해양의 재무구조 문제로 해양플랜트 입찰에서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의 수주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7천%에 이르던 부채비율을 900%대까지 개선했지만 여전히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과 비교하면 부채비율이 매우 높다.

다만 전 연구원은 2분기 중반부터는 수주 강세가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

그는 “삼성중공업은 최근 수주한 매드독 프로젝트와 이탈리아 에너지기업인 에니(ENI)가 발주하는 해양 프로젝트 이외에 추가 수주는 2017년 말부터 2018년 상반기에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글로벌 대형 석유기업인 브리티시페트롤럼(BP)으로부터 부유식 해양생산설비(FPU)를 1조5천억 원가량에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1분기 안에 에니(ENI)가 발주하는 해양 프로젝트의 본계약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 프로젝트에 프랑스 테크닙, 일본 JGC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3조 원가량의 일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 주가는 9일 직전거래일보다 2.62% 오른 1만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미래에셋 "하이브 멀리서 보면 희극, 장기적 사업 기대감"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1500만 눈앞, '수익성만 본다' 손정현 10% 이익률 재달성 목표
비트코인 1억6667만 원대 상승, '크립토 위크' 기대감에 시장 전반 활성화
코스피 종가 기준 3년 10개월 만 3200선 상승 마감, 코스닥은 800선 내줘
한국투자증권 상반기 증권사 실적 1위 달성, 김성환 하반기 IMA 도전 '청신호'
[14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기 "살아도 감옥에서 살고 죽어도 감옥에서 죽어야"
한국도 뛰어든 '소버린 AI' 세금 낭비에 그치나, 미국 빅테크와 경쟁에 한계
삼성물산 롯데건설이 도시정비 경쟁 불붙일까, 개포우성4차 여의도대교에서 격돌 가능성
[시승기] G바겐 뛰어넘은 랜드로버 '디펜더 옥타', 역사상 가장 강력한 디펜더이자 가..
한화투자증권 인니 사업 본격화, '운용' 한두희서 '글로벌' 장병호로 세대교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