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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 각국에 에너지 전환 촉구, "화석연료 시대는 이제 끝물"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5-07-23 10: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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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 각국에 에너지 전환 촉구, "화석연료 시대는 이제 끝물"
▲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이 2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시에 위치한 유엔본부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화석연료의 시대를 끝내고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유엔 사무총장이 지금은 화석연료의 시대를 끝내야 할 때라며 에너지 전환 속도를 높일 것을 촉구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2일(현지시각) 유엔뉴스를 통해 "우리는 이제 시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화석연료는 이제 끝물이고 재생에너지 시대의 동이 터오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가 같은 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태양광 발전비용은 가장 값싼 화석연료 에너지원보다 41% 저렴한 것으로 파악됐다.

라 카메라 국제재생에너지기구 사무총장은 공식성명을 통해 "재생에너지 비용 경쟁력은 화석연료보다 우월해졌다"며 "저렴하고 안전하며 지속가능한 에너지로 가는 명확한 길이 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오늘날 에너지 안보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요소는 화석연료"라며 "화석연료 공급망 불안정은 세계 경제와 시민들을 가격 급등 충격, 에너지 공급 차질, 지정학적 혼란에 빠뜨린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태양광 발전은 가격 급등의 위험이 없다"며 "풍력 발전도 누구도 금수 조치를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세계 각국은 2015년 맺은 파리협정에 따라 주기적으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세워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제출해야 한다. 파리협정은 세계 기온상승을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1.5도 아래로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조약이다.

올해 세계 각국은 2035년 국가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수립해 제출해야 하는데 아직 중국, 유럽연합(EU), 한국 등 국가들은 이를 제출하지 않았다.

구테흐스 총장은 2035 NDC를 통해 세계 각국이 저탄소 에너지 지원을 확대하고 화석연료에 지급되는 보조금을 줄여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에너지와 국민 안보를 위해 이같은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며 "우리는 이미 화석연료 체계로 돌아갈 수 없는 지점이 도달했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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