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수입물가지수가 5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잠정) 자료에 따르면 2025년 6월 원화기준 수입물가지수는 133.86(2020년 기준=100)으로 나타났다. 5월과 비교해 0.6% 내렸다.
▲ 수입물가지수가 5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사진은 부산항. <연합뉴스> |
수입물가지수는 2024년 10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 올해 2월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 뒤 5개월 연속 내리고 있다.
한국은행은 6월 국제유가 상승에도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화학제품(-2.2%)을 중심으로 수입물가지수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6월 원/달러 환율은 평균 1366.95원으로 집계됐다. 5월 평균(1394.49원)보다 2.0% 내린 수치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6월 화학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 중간재 수입물가가 5월보다 1.6%, 자본재 및 소비재 수입물가지수가 각각 1.1%, 1.0% 하락했다.
반면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원재료 수입물가지수는 전달보다 1.5% 상승했다.
6월 수출물가지수는 126.95로 전달보다 1.1% 내렸다.
수출물가지수도 올해 4월부터 석 달째 하락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달보다 1.8%, 공산품은 화학제품(-1.8%) 등을 중심으로 1.1% 하락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