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이사(오른쪽)와 권기창 안동시장 (왼쪽)이 7월14일 안동시청에서 열린 혈장분획제제 생산 인프라 투자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서명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 SK플라즈마 > |
[비즈니스포스트] 혈액제제 전문기업 SK플라즈마가 안동시와 함께 혈장분획제제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저장 설비를 확대한다.
SK플라즈마는 14일 안동시청 소통실에서 안동시와 약 120억 원 규모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동 공장 저장고 증설로 급변하는 시장 수요에 대한 공급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SK플라즈마는 이번 협약에 따라 2027년까지 약 120억 원을 순차적으로 투입해 기존 안동 분획센터 인근 부지(7955.7㎡)에 원료 혈장을 보관하는 냉동설비와 완제 의약품 등을 위한 냉장 설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부지에는 자재 창고, 사무공간 등 생산 운영 효율을 높일 시설도 들어선다.
2018년 상업생산을 시작한 SK플라즈마 안동 공장은 연간 60만 리터의 혈장을 분획할 수 있는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등의 필수 의약품을 생산하여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SK플라즈마의 추가 투자는 지역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전환점이자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동력”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이 성장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행정적 지원을 통해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이사는 “저장 시설 증대로 시장 수요 변화에 유동적으로 혈액제제를 생산·공급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졌다”며 “혈액제제 공급 안정화와 지역 바이오 산업 활성화 실현을 위해 안동시와 다양한 협업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