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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상반기 증권사 실적 1위 달성, 김성환 하반기 IMA 도전 '청신호'

박재용 기자 jypark@businesspost.co.kr 2025-07-14 16: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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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국투자증권이 상반기 증권사 가운데 가장 뛰어난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개인금융(리테일)과 기업금융(IB), 운용손익 등 다양한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투자증권 상반기 증권사 실적 1위 달성,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8119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성환</a> 하반기 IMA 도전 '청신호'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상반기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한국투자증권의 하반기 종합투자계좌(IMA) 인가 도전에도 긍정적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4일 금융투자업계 취재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의 2025년 상반기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1조148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48.12% 늘어난 것이다.

상반기 순이익도 1조 원에 육박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장영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국투자증권은 2분기 연결 지배주주순이익 4494억 원을 달성해 지난해 2분기보다 60% 늘어났을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약 9천억 원에 달하는 역대급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분기 실적 성장에는 다양한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이 주요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장 연구원은 “운용손익이 실적 성장을 주로 견인했을 것”이라며 “증시 상승으로 기존 투자했던 투자자산의 평가이익과 기타 금융상품 관련 평가이익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은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늘어난 것으로 보이고, IB부문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의 2분기 실적 추정치는 국내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1분기 영업이익 5188억 원을 거뒀다. 2024년 1분기보다 32.4% 늘어난 것으로, 증권사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표였다.

김 사장이 상반기 좋은 실적을 달성한데 힘입어 한국투자증권의 업계 입지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투증권의 하반기 종합투자계좌(IMA) 도전에도 ‘파란불’이 들어왔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한국투자증권이 업계 실적 1위를 기록한 점을 금융당국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IMA는) 당국과 협의 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하반기 안에는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상반기 증권사 실적 1위 달성,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8119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성환</a> 하반기 IMA 도전 '청신호'
▲ 한국투자증권이 하반기 종합투자계좌에 도전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별도기준 자기자본은 9조9650억 원이다. IMA 신청 요건인 자기자본 8조 원 이상을 이미 충족한 상태다.

한국투자증권을 제외하고 자기자본 8조 원을 달성한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뿐이다.

미래에셋증권도 아직 당국에 IMA 신청서를 내지 않아, 한국투자증권이 국내 첫 IMA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가 될 가능성이 있다.

김 사장은 2017년 국내 증권사 가운데 가장 먼저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고 발행어음 사업에 진출한 경험이 있다.

김 사장이 발행어음 사업 노하우를 살려 IMA 자격 획득 이후 안정적 수익사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발행어음 당시처럼 처음에는 소액 운용으로 노하우를 쌓고, 이후 운용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가를 받고 고객에게 상품을 파는 것보다 조달한 자금을 잘 운용해 수익성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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