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시행된 인천국제공항공사 '시원한 반바지 데이' 캠페인에서 반바지를 착용한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가운데) 및 임직원들 모습. <인천국제공항공사> |
[비즈니스포스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직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유연한 기업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복장 간소화 캠페인을 실시한다.
인천공항공사는 14일부터 8월22일까지 6주 동안 ‘시원한 반바지 데이’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복장 간소화를 넘어 경직된 조직 분위기를 완화하고 세대·직급 사이 소통을 촉진하는 기업문화 혁신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또 인천공항공사는 불필요한 냉방 수요를 줄여 에너지 절감 효과를 유도하고 직원들의 업무 집중도와 생산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반바지를 착용한 직원에게 무료 음료를 제공하고 개인·팀 단위의 반바지 인증 이벤트를 운영하는 등 조직 전반에서 자율적으로 반바지 착용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힘쓴다.
캠페인 시행 첫날에는 경영진 전원이 반바지를 착용하고 임원회의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캠페인은 조직문화 혁신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작은 도전”이라며 “앞으로도 직원 모두가 일하고 싶은 조직을 만들기 위한 다방면의 고민을 통해 유연한 조직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