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부동산

상반기 서울 아파트 26억 이상 거래 가장 많아, 강남3구가 74%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5-07-13 11:09: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상반기 서울 아파트 26억 이상 거래 가장 많아, 강남3구가 74%
▲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26억 원 이상 고가 매물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서울 강남3구 일대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고가 매물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가격대별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26억 원 이상 고가 아파트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거래량은 342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67건과 비교하면 133.4% 증가했다.

16억 원 이상 26억 원 미만 매물들이 83.6% 증가폭을 기록해 그 뒤를 이었다. 12억 원 이상 16억 원 미만은 74.6%, 6억 원 이상 12억 원 미만은 38.3%, 6억 원 미만이 24.1%를 기록했다.

아파트 가격이 높을수록 거래량 증가폭이 큰 모습을 보였다.

26억 원 이상 고가 아파트 거래가 가장 크게 증가한 지역은 강남, 서초, 송파 등으로 구성된 강남 3구였다. 전체 고가 매물에서 이들 지역이 차지한 비중은 73.8%에 달했다.

강남구는 26억 원 이상 거래 건수 1105건으로 가장 많았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6.5% 증가했다.

서초구는 862건으로 50.2% 증가했고 송파구는 561건으로 392.1% 늘었다.

마포, 용산, 성동으로 구성된 '마용성'도 26억 원 이상 매물 거래 건수가 크게 늘었다.

마포구는 36건으로 전년 대비 227.3%, 용산구는 184건으로 64.3%, 성동구는 102건으로 218.8% 증가했다.

반면 노원, 도봉, 강북으로 구성된 '노도강'과 금천, 관악, 구로로 구성된 '금관구'에서는 26억 원 이상 고가 매물 거래가 단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고가 아파트 거래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서울 전체 아파트 평균 가격도 함께 올랐다. 올해 상반기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3억3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상승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6억 원 미만 대출이 가능한 비교적 저가 단지는 대출을 활용한 실거주 거래가 이어지고 고가 단지는 자금 여력이 있는 수요층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며 "시장의 급격한 가격 변동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