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중국 현지법인을 통해 중국 의약품자동화시스템시장에 진출한다.
한미약품은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이 계열사 제이브이엠(JVM)을 통해 중국 의약품관리 및 조제자동화시스템시장에 진출한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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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북경한미약품에서 열린 유통계약 체결식에서 엔빙 시노팜 총경리(왼쪽)와 임해룡 북경한미약품 총경리가 악수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제이브이엠은 병원, 의원, 약국을 포괄하는 의약품자동화시스템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6월 한미약품의 계열사로 편입됐다.
북경한미약품은 자체적으로 보유한 병원과 의원 영업망을 활용해 제이브이엠이 보유한 전자동약품관리시스템(INTIpharm)과 전자동정제분류포장시스템(ATDPS)을 중국 전역에 공급한다.
전자동약품관리시스템은 병원과 의원에서 각종 의약품 등을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게 만들어 정확한 약품관리와 투약환경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2015년 국내에 출시된 뒤 많은 병원에서 도입하고 있다.
전자동정제분류포장시스템은 병원의 전산 시스템과 연동해 자동으로 약품을 분류하고 처방된 의약품을 분배, 조제, 포장, 포장지 인쇄까지 한번에 끝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제이브이엠의 전자동정제분류포장시스템은 현재 한국과 미국, 유럽 등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북경한미약품은 중국 최대 제약유통 물류그룹인 시노팜과 유통계약을 체결해 의약품자동화시스템의 공동판촉을 시작한다.
임해룡 북경한미약품 총경리는 “제이브이엠과의 협력은 북경한미약품이 통합적인 헬스케어 사업모델을 갖추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북경한미약품의 특화된 영업력을 통해 중국 의약품자동시스템시장의 선두가 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