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현대카드 겸 현대캐피탈 부회장이 현대캐피탈의 인도·브라질 영업사무소를 현지법인으로 키운다.
정 부회장은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7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에게 “인도에 현대캐피탈의 현지법인을 독자적으로 세우고 브라질에서 산탄데르은행과 함께 법인을 세울 계획이 있다”며 “올해는 해외시장을 챙기기에 바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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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태영 현대카드 겸 현대캐피탈 부회장. |
현대캐피탈은 현재 미국·중국·영국·캐나다·독일에 해외법인을 두고 있다. 현대캐피탈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해외법인은 중국·영국·독일 현지법인이며 미국과 캐나다에는 출자하지 않았다.
정 부회장은 “현대캐피탈이 중국에 진출한 지 3년 만에 이익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며 “해외사업은 기반이 마련되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 중국법인인 베이징현대기차금융은 상반기에 순이익 577억 원을 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9%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