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권 가계대출이 5개월째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2025년 6월 들어 26일까지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은 5월 말보다 약 5조8천억 원 늘어났다.
▲ 6월 들어 26일까지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이 5월 말보다 5조8천억 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
올해 2월(4조2천억 원)과 3월(4천억 원) 4월(5조3천억 원) 5월(6조 원)에 이어 5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6월 남은 기간 예정된 대출 실행액 등을 고려하면 이번 달 가계대출 증가폭은 5월보다 커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으로 보면 26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이 5월 말보다 4조9136억 원 불어났다.
금융위원회는 앞서 27일 관계기관 합동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대한도 제한 등을 포함한 규제 강화 조치를 발표했다.
금융위 방안은 수도권 및 규제지역에서 2주택 이상 보유자가 주택을 추가로 구입하거나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않고 추가 주택을 구매할 때 추가 주택구입 목적 주담대가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수도권과 규제지역에서 취급하는 주택구입목적 주담대 최대한도도 6억 원으로 제한된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