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KB증권 "삼성SDI 2분기 영업손실 전망, 북미·유럽 전기차 배터리 매출 부진"

권석천 기자 bamco@businesspost.co.kr 2025-06-19 15:31: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삼성SDI가 북미 및 유럽 전기차(EV) 배터리시장의 수요 부진 탓에 2분기 영업손실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19일 “유럽 및 북미 전기차 배터리 수요 부진을 반영해 2025년 삼성SDI의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다”며 “반등이 기대됐던 각형 전기차 배터리 출하가 저조한 수요로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B증권 "삼성SDI 2분기 영업손실 전망, 북미·유럽 전기차 배터리 매출 부진"
▲ 삼성SDI가 올해 영업손실을 보며 적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SDI는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4조6330억 원, 영업손실 69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이 12% 줄고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애초 2025년 영업손실 규모를 3210억 원으로 전망했는데 영업손실 전망치를 2배 이상 늘린 것이다.

이 연구원은 “삼성SDI는 북미 특수목적법인 합작회사(SPE JV) 가동률 하락으로 현금흐름도 악화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 하락도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바라봤다.

삼성SDI는 2분기 매출 3조5천억 원, 영업손실 193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1년 전보다 매출이 21% 줄고 영업손실을 보면서 적자 전환하는 것이다.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소형전지 매출 강세가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지만 전기차 배터리 중심의 사업 부진을 단기간에 극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흑자 전환 시기는 4분기로 전망됐다.

삼성SDI은 4분기 유럽을 중심으로 각형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늘고 에너지저장장치(ESS)사업도 크게 확대되며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삼성SDI의 실적 전망치 하향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8만 원에서 24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전날 삼성SDI 주가는 16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권석천 기자

최신기사

[BP금융포럼 in 하노이] 베트남 '녹색금융' 향한 뜨거운 관심, 재무부 헤드 "한국..
[BP금융포럼 in 하노이] 신한베트남은행 김대홍 부행장 "디지털 전략 '기본기' 다지..
[BP금융포럼 in 하노이] 베트남무역진흥청 코리아데스크 복덕규 "중소·중견기업 아세안..
[BP금융포럼 in 하노이] 포스텍 최창희 "은행 위험관리 역량 강화할 때, 스트레스테..
이재명 대통령 "공기업 민영화는 신중해야, 국회·여론 수렴하는 제도 마련해야"
국방부 "원잠 2020년대 내로 건조 시작해야, 2030년대 중후반엔 진수 가능"
이재명 대통령 미 전쟁부 장관 접견, "전작권 회복은 한미동맹 발전할 계기"
[BP금융포럼 in 하노이] 아시아개발은행 김성수 "부실채권 관리 강화로 베트남 금융안..
산업계 배출권 거래제 재고 촉구, "과한 감축목표 설정되면 배출권 값만 5조"
[BP금융포럼 in 하노이] 아세안+3거시경제조사기구 한범희 "위기 대비한 지역 금융안..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