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유안타증권 "KT&G 구조적 저평가, 안정적 실적과 고강도 주주환원정책"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6-04 13:51: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KT&G는 해외, 방어주 프리미엄을 갖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4일 KT&G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5만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2일 기준 주가는 12만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안타증권 "KT&G 구조적 저평가, 안정적 실적과 고강도 주주환원정책"
▲ KT&G의 2026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4.5% 늘어난 6조6739억 원, 영업이익은 3.4% 증가한 1조3314억 원으로 추정된다. < KT&G >

KT&G는 담배 수출 비중이 48%에 달하는 음식료 업종 내 드문 글로벌 기업이다. 총판 구조와 현지 생산거점을 결합한 모델을 구축해 가격결정력과 수익성 방어력을 확보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부터 본격 가동 중인 카자흐스탄 전자담배(NGP) 공장과 인도네시아 공장의 생산 효율화는 하반기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수익성과 함께 KT&G의 강점은 업계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정책이다. 2025년 예상 주당배당금(DPS)은 5600원이며, 현재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5.2% 수준이다. 

2024~2027년 동안 총 3조7천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 중 자사주 매입만 1조3천억 원에 달한다. 연간 평균 환원 규모는 약 1조1천억 원에 이르고, 2025년 총환원율은 103.9%로 추정된다.

자사주 소각은 전체 발행주식의 20% 이상에 해당하며, 이는 실질적인 유통주식 수 감소를 통한 주당순이익(EPS) 상승 → 주당가치 제고 → 멀티플 리레이팅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 같은 고강도 환원 기조는 본업의 안정적인 현금흐름에 더해, 비핵심 자산 유동화 전략까지 병행되며 재원 조달 기반이 명확하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비영업용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환원 여력을 강화해 왔으며, 향후 추가적인 재원 확보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정책의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도 우위에 있다.

현재 12MF 주가수익비율(PER)은 13배로, 글로벌 동종 기업 대비 여전히 할인되어 있으며, 브랜드 파워· 현금창출력·환원정책까지 감안할 때 구조적 저평가 상태에 머물고 있다. 

손현정 연구원은 “대선, 추경 등 정책 이벤트와 무관하게 안정적인 실적 흐름과 고강도 환원 전략은 하반기 방어주로서의 대안성과 주가 하단 지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G의 2025년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4% 늘어난 1조5434억 원, 영업이익은 5.0% 증가한 3380억 원으로 예상되고, 2025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8.0% 늘어난 6조3837억 원, 영업이익은 8.3% 증가한 1조288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최신기사

카카오모빌리티 '주차 플랫폼' 사우디 진출, 류긍선 체제 사업확장 '첫발'
'테슬라 대항마' 리비안 자금줄 확보 기로, LG엔솔 배터리 대량 수주 걸렸다
석화업계 관세전쟁발 운임 상승 '복병' 만나, 유가 하향안정화에도 찬바람
중국 저전력 D램 기술 턱밑 쫓아와, 삼성전자 전영현 LPDDR6 양산 속도낸다
요양·펫보험 이재명 정부에 싹트는 기대, 보험사 '간병비 급여화' '표준 수가제' 주목
HMM 운임 급등에도 웃지 못한다, 최원혁 '아프리카·중동' 신시장 개척 담금질
이재명 첫 국무회의서 해수부 부산 이전 빠른 준비 지시, 공정위 인력 충원도
이마트24 대표로 최진일 이마트 MD혁신담당 상무 내정, 1974년생
서울 아파트값 18주째 상승, 재건축 중심으로 오름폭 0.03%포인트 확대
신세계면세점 숨통 트인 '시내'·막막한 '공항', 유신열 중국 단체관광 기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