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네오위즈는 ‘P의거짓’ 다운로드 콘텐츠(DLC)를 통한 IP(지적재산권) 가치 제고는 긍정적이다.
DS투자증권은 2일 네오위즈에 대해 목표주가 3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목표주가는 2025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P의거짓’ 출시 기대감 고조됐던 2023년 Fwd 주가수익비율(P/E) 17배 적용해 산출했다.
▲ 네오위즈는 아직까지는 모멘텀 트레이딩 구간으로 리레이팅은 시리즈화 성공 시 가능하다. <네오위즈> |
직전거래일 5월30일 기준 주가는 2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오위즈의 2025년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6.1% 늘어난 3893억 원, 영업이익은 42% 증가한 468억 원을 전망한다.
‘P의거짓’은 콘솔 볼모지였던 대한민국에서 나왔다고 믿기 어려운 퀄리티를 보인 바 있다. 실제로 당시 추정치였던 누적 판매량 200만 장을 넘기며 흥행에 성공했다.
그러나 주가와 이익은 그렇지 못했는데, 이는 더 높았던 시장 기대와 낮은 오프라인 패키지 마진에 따른 기대이익 하회에 따른다.
이번 DLC는 오프라인 패키지 판매가 없어 공헌영업이익률 7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한다.
최승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퀄리티 또한 메타스코어 80점 이상 수준으로 훌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DLC 판매량 반기 50만장 수준을 예상한다. 관전포인트는 DLC 판매 후 본편 판매량이다. 쉬움 난이도를 추가하며 게임의 장르가 소울라이크 → 액션 RPG로 확장됐다.
더 많은 유저를 타겟할 수 있게 됨으로서 본편 판매량도 유의미한 증가세가 예상된다.
이번 ‘P의거짓’ DLC는 단기간의 이익보다도 ‘P의거짓’ IP(지적재산권)를 관리하고 가치를 제고하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IP의 확장성도 좋아 시리즈화 성공 시 안정적인 캐시카우(현금창출원)를 창출할 것이 기대된다.
다만 아직은 신규 IP로, 출시 3년차인 현재 해당 게임의 가치만으로 리레이팅을 논하기는 다소 어렵다고 판단된다. 아직까지는 ‘P의거짓’ DLC 모멘텀을 보고 트레이딩하는 구간으로 판단한다.
최승호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은 ‘P의거짓’2 출시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콘솔 게임 전문사로 시장에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한 점은 매우 긍정적이다. 현재 네오위즈는 한국의 캡콤으로 나아가는 초입에 서 있어 긍정적이다.
네오위즈의 2025년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82.8% 늘어난 855억 원, 영업이익은 21.3% 줄어든 37억 원으로 예상되고, 2025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6.1% 증가한 3893억 원, 영업이익은 42.2% 증가한 468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