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5-06-02 09: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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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양식품이 글로벌 초과수요 속 생산능력을 확대하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2일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133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BUY(매수)’로 각각 유지했다.
▲ 삼양식품이 세계시장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에서 생산능력을 지속 확대하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직전거래일인 지난달 30일 삼양식품 주가는 111만1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양식품은 글로벌 시장에서 여전히 초과수요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권우정 연구원은 “미국·중국 등 최근 몇 년 동안 고성장을 보였던 지역에서도 여전히 공급 부족 현상 지속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직전 분기에 물량을 공급한 채널에는 공급을 축소하고, 이번 분기에는 공급이 필요한 채널에 우선 배정하는 ‘물량 돌려막기’ 전략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양식품은 생산능력 확대를 지속 추진 중이다.
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은 7월 밀양 제2공장을 가동하고, 2027년에는 중국 생산공장이 완공돼 생산능력이 2024년 19억4천만 식에서 올해 26억3천만 식, 2027년 34억5천만 식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생산능력 확대로 공급난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삼양식품은 내부적으로 올 연말 밀양 제2공장 풀가동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며 음식료 업종 내 최선호주(톱픽)으로 제시했다.
삼양식품은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689억 원, 영업이익 630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보다 매출은 42.9%, 영업이익은 83.1% 증가하는 것이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