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2025-05-28 18: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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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KT&G는 글로벌 담배 수요 상승세가 지속되고, 부동산 개발사업 등에 따른 이익기여도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iM증권은 28일 KT&G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6만 원으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27일 기준 주가는 12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KT&G는 원재료 등 공급채널 및 수요처 확보시 향후 글로벌 추가 성장을 기대한다. < KT&G >
KT&G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0% 늘어난 1조5521억 원, 영업이익은 4.8% 증가한 6970억 원으로 추정한다.
이경신 iM증권 연구원은 “국내 궐련 및 전자담배(NGP)의 시장지배력 추가 확대와 글로벌 궐련의 고성장세를 통한 이익 개선 등이 기대됨에 따라 대외변수 악화 영향을 온전히 반영하는 여타 동종업체대비 영업실적의 견고함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의 경우 시장 총수요 하락에도 일반궐련 및 NGP의 물량과 시장지배력이 모두 견고하다. 궐련 시장 총수요는 영업일수 감소 영향이 더해지고 있으나, KT&G의 경우 물량의 시장점유율 개선과 동시에 면세 등 평균판매가격(ASP) 확대를 통한 유의미한 매출액 방어를 시현하고 있다.
NGP는 침투율 확대에 따라 경쟁심화에도 불구, 시장과 동일한 궤의 물량성장이 유효하다.
수출 및 법인 궐련은 전년동기 베이스효과에 물량 및 직·간접적 가격 상승분이 반영된 영업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글로벌 성장세가 지난해 2분기부터 두드러졌음을 고려시 올해 2분기부터의 성장률은 일부 조정될 수 있으나, 여전히 확대 중인 물량 및 가격인상, 믹스개선을 감안,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
3월 생산을 시작한 카자흐스탄공장 또한 글로벌 추가 수요의 대응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글로벌 NGP의 경우 디바이스 공급 지연 이슈가 마무리됨에 따라 2분기부터 시장 대응 정상화가 예상된다.
부동산사업은 중소형 보유부지 개발사업에 따른 전년동기대비 영업실적 성장이 주효했으며, 공정률 상승에 따라 2025년 영업실적 기여가 유의미할 것으로 판단한다.
비핵심부문 관련 사업포트폴리오 비중축소 및 주주환원 또한 여전히 유효하다.
KGC인삼공사는 견조한 해외성장으로 국내 소비경기 위축에 따른 매출 정체를 상쇄하고 있다. 투자관련 단기 수익성 조정에도 비용효율화 등에 따른 연내 마진개선 가능성을 열어둔다.
글로벌 담배부문 고성장에 따른 전사 체력 개선이 두드러진다. 일회성 요인 반영에도 기대치 이상의 영업실적 시현은 체력 개선 흐름이 일시적 이슈로 마무리되는 것이 아님을 의미한다.
여기에 비핵심자산 유동화를 통해 기존 주주환원 제고 이상을 이행하고 있음을 감안해 불확실한 대외변수를 상쇄하는 훌륭한 투자처로서의 역할이 부각된다.
KT&G의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8.6% 늘어난 6조4188억 원, 영업이익은 11.0% 증가한 1조320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