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합병(M&A) 등을 추진하면서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어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에 반영됐다.
▲ 에스디바이오센서(사진)가 기존에 추진한 인수합병 등의 비용 부담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에스디바이오센서 목표주가를 기존 1만1천 원에서 9천 원으로, 투자의견은 중립(HOLD)에서 매도(SELL)로 하향 조정했다.
27일 에스디바이오센서 주가는 1만20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종현 연구원은 “에스디바이오센서가 메리디안 인수를 통해 미국 진단 시장에서 입지 확대를 노렸지만 2025년 1분기 환율효과를 제외하면 매출 성장이 정체됐다”며 “메리디안 인수와 해외 직판 및 제조 설비 구축을 통해 약점을 보완하고 있지만 시너지 대비 비용 부담이 주목받는 구간으로 실적을 조정했다”고 바라봤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2025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853억 원, 영업손실 146억 원을 봤다. 2024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 늘었지만 영업손실이 이어졌다.
다만 1분기 환율효과를 제외하면 매출이 정체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상승 폭을 감안하면 환율효과를 제외하면 매출 성장이 정체됐다”며 “메리디안 인수로 인해 순현금이 순차입금으로 전환하면서 적극적 신규 투자는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올해도 영업손실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2025년 연결 기준으로 매출 7514억 원, 영업손실 51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8% 증가하는 반면 영업손실은 이어지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