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2025-05-27 11: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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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넥슨게임즈의 ‘블루 아카이브’의 매출은 하향됐으나 스팀 버전 출시와 한국어 더빙을 기대한다.
교보증권은 27일 넥슨게임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만4500원으로 커버리지를 재개했다. 목표주가는 2026년 지배순이익 추정치 492억 원 및 글로벌 게임사 경쟁가 그룹 2026년 주가수익비율(PER) 평균 19.4배를 적용하여 산출했다.
▲ 넥슨게임즈의 모회사 넥슨의 빅 IP의 프랜차이즈화는 성과는 긍정적이다. <넥슨게임즈>
직전거래일 26일 기준 주가는 1만27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넥슨게임즈의 핵심 IP(지적재산권) 중 하나인 블루아카이브는 전년대비 전반적인 게임 매출 하향이 이루어져 4주년 업데이트에도 1분기 넥슨게임즈 모바일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3% 줄어든 249억 원을 기록했다.
4월11일 글로벌 서비스(일본, 중국 제외) 퍼블리셔인 넥슨은 블루 아카이브의 장기 IP로서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신규 유저 유입을 위해 스팀 PC 클라이언트 출시(2025년 여름), 메인스토리에 대한 순차적인 한국어 풀 더빙 업데이트 계획을 밝힌 바 있어 3분기 블루 아카이브 매출 반등을 예상한다.
모회사 넥슨이 보유한 Big IP들의 프랜차이즈화(마비노기 모바일, 카잔 등) 성과는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마비노기 모바일(데브캣 개발, 넥슨 퍼블리싱)은 3월27일 국내 출시 이후 50일간 누적 매출 3000만 달러(약 417억 원), 누적 다운로드 100만 건을 달성한 것으로 파악된다.
넥슨게임즈가 개발을 담당하는 던전앤파이터 IP 기반의 오픈월드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아라드’(2026년 출시 예상, 넥슨게임즈 개발, 넥슨 퍼블리싱) 역시 2026년 매출에 유의미한 기여(2026년 711억원 추정)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넥슨게임즈는 지난해 3분기 출시한 ‘퍼스트 디센던트’(루트슈터, 넥슨게임즈 개발, 넥슨 퍼블리싱)의 빠른 트래픽 하향에 따른 매출 감소, 신규게임 개발을 위한 신규 인력 확보에 따른 인건비 증가로 1분기 이익 역성장 구간에 돌입했다.
3분기 ‘퍼스트 디센던트’ 1주년 업데이트 및 ‘블루 아카이브’ 스팀 PC 클라이언트 출시에 따라 빠르게 하향 중인 PC/콘솔 매출이 일부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며, ‘던전앤파이터: 아라드’(2026년 출시 예상) 및 프로젝트 DX(듀랑고 IP 기반 MMORPG)에 대한 마케팅 전개에 따라 점진적인 모멘텀 축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넥슨게임즈의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5% 줄어든 513억 원, 영업이익은 –49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20.1% 줄어든 2046억 원, 영업이익은 –175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