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이재명 인천 유세, "국가부채 1천조 때문에 빚지면 안 된다는 건 무식한 소리"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5-05-21 16:19: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우리 정부의 부채 비율은 국내총생산(GDP) 규모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라며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경기를 회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21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 유세에서 “나라 빚이 1천조 원 넘었다며 절대 나라 빚을 지면 안된다는 무식한 소리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GDP가 2600조 원인데 1천조 원이면 국가부채 50%가 안 되는 건데 다른나라들은 110%가 넘는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77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명</a> 인천 유세, "국가부채 1천조 때문에 빚지면 안 된다는 건 무식한 소리"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1일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 로데오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코로나 19가 유행했을 때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서민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재정 지출이 적어 더욱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 때 경제가 죽으니까 다른 나라들은 GDP 10%, 20% 빚지며 국민들을 지원해줬는데 우리나라는 국민들한테 공짜로 주면 안된다는 희안한 생각 때문에 돈을 빌려만 줬다”며 “자영업자, 민간업자는 빚쟁이가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경제가 죽고 있는데 국가 부채를 48%로 낮추니까 좋은가”라고 반문하며 “국가 부채 가지고 그런 주장 하는 사람들이 서민이나 다수 대중이 아니라 다 힘센 사람들, 주요 보수 언론들, 힘센 경제 관료들, 대기업 임원 이런 사람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과 공방이 오가고 있는 ‘호텔경제론’에 관해서도 경제는 ‘순환’이 중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 후보는 ‘호텔경제론’에 대한 공세를 펴는 국민의힘을 향해 “100만 원을 갖고 있어도 누가 움켜쥐고 꼼짝 안 하면 그게 경기침체이고 불경기"라며 "돈이 돌지 않으면 돈이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10만 원이라도 돈이 이 집에서 저 집으로 10바퀴를 돌면 100만 원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SK텔레콤 '1인당 30만 원 배상 조정' 거부할듯, 가입자 전원 소송 땐 7조 배상 ..
LS 미국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 상장설명회 "2029년까지 설비투자 6천억 필요"
유비리서치 "IT용 OELD 출하량, 2029년까지 2배 이상 증가"
삼성전자 일부 임원에게 퇴임 통보 시작, 이르면 21일 사장단 인사
토지주택공사 신임 사장 공모 시작, 내년 초 취임 전망
비트코인 시세 하락에 '저점 임박' 관측 나와, "건강한 조정구간 범위" 분석
대우건설 정원주 태국 총리 예방, "K시티 조성으로 시너지 창출"
엔비디아 기대 이상 성과에도 증권가 회의론 여전, 'AI 버블' 우려 해소 어렵다
경제계 "성장기업 돕는 '스케일업 하이웨이' 구축해야, '생산적 금융' 필요"
오우라 삼성전자 갤럭시링 상대로 재차 특허침해 소송, "곡선형 부품 유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