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기자 heydayk@businesspost.co.kr2025-05-21 09: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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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미약품의 비만 치료제와 대사질환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가 개발 성과에 기대해야 한다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한미약품 목표주가 36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 한미약품이 개발하는 비만 치료제와 대사질환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가 임상 결과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20일 한미약품 주가는 28만5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승연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체중 감량과 근육 유지 측면에서 비만 치료제를 개발하는 국내 기업들 가운데 가장 강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미국 머크(MSD)에 기술수출한 MASH(대사질환 관련 지방간염) 에피노페그듀타이드 2b상 데이터는 올해 하반기 국내 제약사들의 신약 모멘텀 가운데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6월20일부터 23일(현지시각)까지 열리는 ADA(미국당뇨학회)에서 한미약품은 LA-TRIA(체중감량) 1상 및 LA-UCN2(근육유지) 전임상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 연구원은 “글루카곤 삼중작용제(GLP/GIP/GCG) LA-TRIA의 첫 임상 데이터 공개라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데이터 공개 이후 추가 임상 및 기술이전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
머크(MSD)는 올해 초 열린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올해 가장 주목이 필요한 데이터 3개 가운데 하나로 하나로 꼽았다. 에피노페그듀타이드는 기존 주사제에서 경구제까지 확장 개발도 기대됐다.
한미약품은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650억 원, 영업이익 248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11.2%, 영업이익은 14.8% 증가하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