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2025-05-20 12: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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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하나투어는 상저하고의 흐름을 전망하나, 여행 심리가 온전히 회복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다올투자증권은 20일 하나투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 원에서 6만5천 원으로 하향했다. 직전거래일 19일 기준 주가는 4만9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 하나투어의 올해 실적은 상저하고 흐름을 전망한다. <하나투어>
하나투어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늘어난 6273억 원, 영업이익은 13.5% 증가한 578억 원으로 전망된다.
1분기 GMV(패키지 수탁금)는 전년 동기대비 5.4% 줄어든 5805억 원, 4월 누적 패키지 송출객도 5.9% 감소한 70만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다.
4월 송출객 또한 패키지는 전년 동기대비 13.4% 감소한 13만7천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하락했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GMV와 송출객 감소의 원인은 2024년 12월부터 이어진 불확실한 국내 정치적 상황과 항공기 사고로 인한 여행 심리 위축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3분기 휴가 시즌과 10월 추석 연휴 효과로 하반기부터 회복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하나투어는 지난 4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 두 가지를 발표했다. 첫째, 2027년까지 매출 9000억 원 이상, 영업이익 1400억 원 이상을 목표로 한다. 둘째,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연결당기순이익의 50% 내외의 금액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연결 배당성향은 30~40%, 자사주매입소각은 10~20% 내외로 집행할 예정이다.
김혜영 연구원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목표는 상당히 공격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달성을 위해서는 매출액의 성장과 함께 비용의 통제가 이루어져야만 가능하다. 프리미엄 패키지와 밍글링 투어의 성장, AI 도입을 통한 비용 절감을 기대한다.
다만 4월까지도 여행 심리의 위축이 포착된 만큼 2025년 성장률은 기존보다 하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투어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늘어난 6273억 원, 영업이익은 13.5% 증가한 578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