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특징주

SK증권 "한화손보 배당 재개 불확실해, 캐롯손보 합병 시너지 확인 필요"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5-05-16 09:01: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화손해보험이 1분기 호실적을 냈음에도 주주환원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16일 한화손해보험 목표주가를 5100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SK증권 "한화손보 배당 재개 불확실해, 캐롯손보 합병 시너지 확인 필요"
▲ 한화손해보험의 주주환원 재개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전날 한화손해보험 주가는 427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설 연구원은 “한화손해보험이 1분기 양호한 이익을 시현했다”면서도 “해약환급준비금 증가와 기타포괄손익누계액(OCI) 하락을 감안했을 때 배당가능이익 확보를 위해서는 여전히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화손해보험은 1분기 별도기준 순이익 1427억 원을 냈다. 2024년 1분기보다 14.3% 늘었으며 분기 기준 최대 순이익이다.

그러나 한화손해보험의 배당 재개 가능성에는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됐다. 전체 실적과 별개로 배당가능이익 확보가 어려운 상황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1분기 한화손해보험의 해약환급준비금은 1572억 원 순증했다. 해약환급준비금은 법정준비금으로 배당이 제한된다. 반면 배당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은 2595억 원 감소했다.

한화손해보험의 주주환원 불확실성은 신지급여력비율(K-ICS·킥스), 경과조치 등 요인을 감안했을 때 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한화손해보험은 2023년 결산배당을 재개하며 5년 만에 주주환원에 나섰으나 1년 만에 다시 배당을 중단했다.

또한 자회사 캐롯손해보험의 흡수 합병 영향을 두고는 낙관하기 이르다고 분석됐다.

설 연구원은 “지속되는 적자로 별도 기준 자동차보험 부진이 확대될 것”이라며 “대형 4사도 실적 부진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유의미한 실적 개선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한화손해보험이 합병 시 가치 산정에 사용한 가정의 적정성 여부나 비용을 상회하는 시너지 입증 등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화손해보험은 캐롯손해보험 합병으로 자동차보험 규모의 경제, 디지털 플랫폼, 고객군 확대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조혜경 기자

최신기사

산업장관 안덕근 "미국에 관세 면제 재차 요청, 다음 주 6개 분야 본격 협의"
호반그룹 대항 LS그룹 한진그룹 동맹, LS 대한항공에 650억 교환사채 발행
영풍·MBK 고려아연의 정석기업 투자 공격, "한진가 상속세 지원 위해 파킹딜"
키움증권 "삼양식품 목표주가 140만 원, 밀양 2공장 증설로 세계 공급 증가"
DS투자 "농심 2분기부터 본격적 실적 턴어라운드, 해외에서 수익성 확대"
DS투자 "삼양식품 2분기 수출 성장 지속, 불닭 소스 수출 증가도 긍정적"
IBK투자 "엔씨소프트 4분기 신작 출시, 내년 매출 목표 2조 실현 가능성 높아"
서희건설, 4249억 규모 오산 원동7구역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신축공사 수주
농심 영업이익률 너무 낮다 주주 불만, 이병학 해외 매출 비중 60% 향해 돌격
'신약개발 생태계 조력자' 천병년 우정바이오 회장 향년 68세로 별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