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벅스의 커뮤니티 스토어 10호점 ‘광장마켓점’ 투시도. < SCK컴퍼니 > |
[비즈니스포스트] 스타벅스가 10번째 상생 매장을 연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29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안에 ‘광장마켓점’을 커뮤니티 스토어 10호점으로 개점한다고 14일 밝혔다.
광장마켓점은 루프탑을 포함해 3개 층으로 구성된 약 250석 규모로 운영된다. 각 층은 서로 다른 콘셉트로 꾸며져 다채로운 매장 경험을 제공한다. 이 매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화 음료와 푸드, 기획상품(MD)도 소개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100년 이상의 전통을 지닌 광장시장의 지역적 의미를 되새기고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이번 광장마켓점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광장마켓점은 광장시장의 활기찬 분위기에 스타벅스의 브랜드 유산(헤리티지)을 접목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매장 경험을 제공할 계획을 세웠다.
앞서 스타벅스는 2022년 12월 경동시장 상인과의 상생을 위해 60년 된 폐극장을 리모델링해 경동1960점을 열었다. 경동1960점은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특화 상품을 선보이며 국내외 관광객과 MZ세대까지 유입시켜 전통시장과의 성공적 상생 모델로 평가받는다.
광장마켓점도 경동1960점과 같이 스타벅스 글로벌 사회공헌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운영된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은 품목당 300원씩 상생 기금으로 적립된다. 기금은 광장시장 상인협의회와 협의를 거쳐 시장 내 상생활동에 사용된다.
이를 위해 스타벅스는 개점 전날인 28일 동반성장위원회, 광장시장상인총연합회, 광장주식회사와 4자 간 상생 협약을 체결한다.
스타벅스의 사회공헌 모델인 커뮤니티 스토어는 지역사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매장 취지에 맞는 파트너 기관(NGO)을 선정해 적립금을 전달하고 지역사회와의 지속 가능한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중장기 프로젝트로 진행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2014년부터 현재까지 10년 동안 이번 광장마켓점을 포함해 국내에 총 10개의 매장을 커뮤니티 스토어로 전환하거나 개점했다. 커뮤니티 스토어를 운영하며 청년인재 양성, 장애인식 개선, 전통시장 상생, 국가 유공자 후손 지원, 환경 보호 등을 위해 전달한 상생 기금은 52억 원에 이른다. 올해 중 60억 원의 누적 기부금이 적립될 것으로 전망된다.
손정현 SCK컴퍼니 대표이사는 “스타벅스 광장마켓점은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차별화된 매장 이용 경험을, 지역사회에는 실질적인 기여를 제공하는 상생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지속적인 상생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