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바이오사이언스가 독일 백신 위탁생산회사 IDT바이오로지카 인수 효과로 1분기 매출이 증가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5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546억 원, 영업손실 151억 원을 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2024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94% 늘었고 영업손실은 이어졌다. 영업손실 규모는 1년 전보다 130억 원가량 축소됐다.
▲ SK바이오사이언스(사진)가 독일 소재 백신 위탁생산회사 IDT바이오로지카 인수 효과에 힘입어 1분기 매출이 7배가량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
SK바이오사이언스는 “IDT바이오로지카의 실적이 반영되며 매출이 약 7배가량 수직 상승했다”며 “영업적자 폭도 1년 전보다 감소하면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IDT바이오로지카가 연결 실적으로 포함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IDT바이오로지카는 2024년 10월 인수된 인후인 4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했다. 올해 1분기에도 이익을 거뒀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IDT바이오로지카 설비의 운영 효율화와 생산량 확대에 따른 것”이라며 “향후 매출 추가 상승 및 성장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사업 확장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자체 백신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내수 시장 확대도 추진하기로 했다.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는 올해부터 남반구 수출 물량의 확대 및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는 PAHO(범미보건기구) 선행입찰 추가 수주에 성공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단기적인 실적 개선 노력과 함께 미래를 위한 투자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성장을 이어가겠다”며 “IDT바이오로지카의 안정적 성장, 자체 개발 백신의 신규 시장 개척 등으로 실적을 빠르게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