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인도네시아 LG엔솔 빈 자리 중국 CATL이 채운다, 10억 달러 대출도 추진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5-05-07 10:37: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인도네시아 LG엔솔 빈 자리 중국 CATL이 채운다, 10억 달러 대출도 추진 
▲ 관람객들이 4월2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자동차 박람회에서 CATL 셴싱 배터리 모형 앞에 모여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CATL이 한화로 1조4천억 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빌려 인도네시아 배터리 생산설비에 투자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한국 LG에너지솔루션 컨소시엄이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배터리 공급망 구축 프로젝트를 철회했는데 CATL이 빈자리를 채우는 모양새다. 

6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익명의 취재원 발언을 인용해 “CATL이 10억 달러(약 1조3866억 원) 규모의 대출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CATL이 현재 잠재 투자자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출을 받아 인도네시아 합작법인을 지원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시됐다. 

CATL은 현지에 합작법인을 세우고 서부 자바섬 카라왕 지역에 배터리셀 생산 설비를 지을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여기에 자금을 대겠다는 것이다. 

취재원은 “대출 세부 내역은 변경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CATL은 지난해 10월 자회사인 CBL인터내셔널개발과 인도네시아 국영 배터리 기업 사이 합작법인을 세웠다. 여기서 연간 15기가와트시(GWh) 용량의 배터리를 생산한다는 방침도 내놨다.

미국 관세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어 인도네시아 설비를 확충할 수 있다는 설명도 나왔다. 

CATL은 미국 시장 비율이 낮아 트럼프 정부와 중국 사이 관세 인상에 크게 영향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돼 글로벌 배터리 기업으로부터 주목도가 높다. 

LG에너지솔루션이 주도한 컨소시엄과 CATL 컨소시엄은 현지 니켈 광산 개발부터 배터리 생산까지 공급망 형성 프로젝트에  인도네시아 당국으로부터 2022년 파트너로 선정됐다.

전체 사업 규모는 80억 달러(약 11조1090억 원)로 알려졌다. 

테크인아시아는 CATL 대출을 다룬 기사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 배터리 프로젝트에서 철수했다고 함께 짚었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한덕수 "오늘내일 결판내자" 김문수 "청구서 내미나", 단일화 담판 또 결렬
트럼프 "첫 무역합의 국가는 영국, 추가 합의 내용 뒤따를 것"
교보증권 "롯데칠성음료 3분기부터 이익 개선 전망, 1분기 내수 판매 부진"
DS투자 "롯데칠성음료 아쉬운 내수와 기대되는 해외, 하반기 실적 반등 전망"
스튜디오드래곤 미국 자회사에 948억 더 넣어, 현지 협력사 지분 매입 목적
키움증권 "롯데칠성음료 실적의 관건은 국내 판매량 회복 강도, 1분기가 저점"
효성중공업, 2900억 규모 영국 해상풍력 전력망 공급계약 해지 통보 받아
유한양행 1분기 매출 4916억 거둬 10% 증가, 영업이익은 1012% 급증
언더아머 한국 지사장으로 성모은 선임, 스포츠 브랜드 22년 경험
[오늘의 주목주] '검색 시대 마감?' 네이버 5%대 하락, 코스닥 실리콘투 11%대 상승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