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25-05-07 10:10:57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CJ올리브영이 인디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CJ올리브영은 16일까지 ‘K-슈퍼루키 위드 영’ 사업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 CJ올리브영이 인디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K-슈퍼루키 위드 영’ 사업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 CJ올리브영 >
K-슈퍼루키 위드 영은 중소벤처기업부가 CJ올리브영과 함께 수출 잠재력을 갖춘 화장품 중소기업을 발굴해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24 12월부터 운영한 시범 사업이 종료되고 본사업으로 전환된 것이다. 본사업 전환을 계기로 참여 기업 규모와 지원 범위가 확대됐다.
프로그램에 선정되는 기업은 7월부터 12월까지 CJ올리브영의 온오프라인 사업 인프라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을 받는다.
시범 사업과 비교했을 때 가장 큰 변화는 입점 매장 수다. 기존 수도권 매장 12곳에서만 운영했던 K-슈퍼루키 위드 영 전용 매대를 부산과 제주 등 전국 25개 매장으로 확대한다.
국내는 물론 해외 고객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콘텐츠 마케팅도 지원한다. CJ올리브영이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인플루언서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참여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입소문을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해외 판로 구축에도 힘을 보탠다.
전 세계 150개 나라에서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 ‘올리브영 글로벌몰’을 통한 판매를 지원한다. 250만 명에 이르는 회원 데이터 기반 트렌드 분석과 글로벌 전문 MD(상품기획자)의 컨설팅을 통해 타깃 국가별 최적화된 판매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CJENM이 8월1일부터 3일까지 개최하는 K팝 콘서트 ‘KCON LA 2025’ 기간 행사장에서 운영되는 CJ올리브영 부스에 ‘K-슈퍼루키 위드 영’ 전시 공간을 별도로 꾸며 추가적인 고객 접점도 확보하기로 했다. 프로그램 우수 참가 기업에게는 현장 참관 혜택도 제공한다.
CJ올리브영은 “이번 사업 운영을 통해 해외 시장의 높은 진입 장벽에 가로막힌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K뷰티 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본사업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상생누리 웹사이트나 CJ올리브영 기업 홈페이지에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최근 3년의 수출 실적과 상품 공급 및 서비스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 25개 기업을 선정한다. 참가 기업 발표는 5월 말로 예정돼 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