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2025-05-07 09:33:29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조선·에너지 부문의 한화오션을 연결종속기업으로 편입하면서 사업부별 가치합산(SOTP) 방식을 적용한 것을 반영했다.
▲ 서재호 DB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분기부터 한화오션을 연결종속 편입한 것을 반영해 가치평가 방식을 사업부별 가치합산(SOTP)로 변경하고 목표주가를 7일 높였다.
서재호 DB증권 연구원은 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를 기존 88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2일 81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 연구원은 “이번 분기부터 한화오션의 연결종속기업 편입을 고려해 가치평가(밸류에이션) 방법을 기존 주가수익비율(PER)에서 사업부별 가치합산으로 변경했다”며 “지상방산, 항공우주 부문은 목표 주가수익비율 25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별 영업가치는 △지상방산 51조6970억 원 △항공우주 720억 원 △한화시스템 1조7200억 원 △한화오션 2조5742억 원 △세트렉아이 830억 원 등 56조1460억 원이다.
여기에 순차입금 1조 원, 비지배주주지분 2조1648억 원을 뺀 52조9810억 원을 총 주식수 약 5200만 주를 나눠 적정주가 102만7496원을 산출한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영업이익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폴란드 방산 수출계약 잔여분과 국내용 양산 사업의 일정을 고려한다면 2025년 영업이익 2조5천억 원에서 2026년 2조7천억 원 수준으로 증익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탄약제조사업은 중장기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 연구원은 “글로벌 무기 수요 증가와 연간 약 250만 발의 탄약 초과수요를 고려하면, 유상증자 이후 폴란드·사우디·미국 등 해외진출을 통한 사업확장으로 중장기 성장잠재력을 보유했다”며 “탄약은 실적이 공유되지 않는 사업이기에, 계속되는 깜짝 실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재 2조3천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탄약 사업 관련 자금투자 계획은 △자동화 모듈라 추진장약 스마트팩트리 6천억 원 △미국 내 155mm 추진 장약 스마트팩토리 1조 원 등이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