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와 LG유플러스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이 유심 해킹사태 여파로 신규 가입자 모집을 중단하면서 반사이익을 받을 것이란 기대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 KT와 LG유플러스 주가가 2일 오전 장중 오르고 있다. |
2일 오전 10시24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KT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3.19%(1650원) 오른 5만3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2.12%(1100원) 높아진 5만2900원에 장을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장중 한 때는 5만35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같은 시각 LG유플러스 주가도 0.83%(100원) 오른 1만2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주가가 장중 한 때 1만2240원까지 올라 1년 사이 최고가를 보였다.
SK텔레콤은 5일부터 전국 2600여 개 T월드 매장에서 신규 가입 및 번호이동 모집을 중단한다고 이날 밝혔다.
전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SK텔레콤에 유심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새로운 가입자 모집을 중단할 것을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SK텔레콤은 최근 해킹으로 고객들의 유심 고유번호와 단말기 고유번호 등이 유출돼 무상 유심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