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유안타증권 "대우건설 1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 깜짝 실적, 목표주가 상향"

안수진 기자 jinsua@businesspost.co.kr 2025-04-30 10:39: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이 올해 1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 깜짝 실적을 거둬 올해 시장 전망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장윤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0일 “대우건설은 구조적 개선으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도 영업이익이 시장전망을 크게 웃돌았다”며 “최근 2개 분기 호실적에서 확인된 비용 정상화만 반영해도 시장 눈높이 이상의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유안타증권 "대우건설 1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 깜짝 실적, 목표주가 상향"
▲ 대우건설은 올해 정산이익이 생기고 원가가 줄면서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분기보다 늘었다. 

대우건설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1천억 원, 영업이익 1513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매출은 1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분기 시장전망을 61% 가량 웃돈 것이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4분기에도 시장 전망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장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주택·건축 부문에서 인식한 준공정산이익과 일부 토목 현장의 준공예정원가율 개선으로 깜짝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대우건설은 이같은 구조적 개선을 이어가가 올해 실적 전망도 밝은 것으로 분석됐다.

장 연구원은 "최근 발생한 도급증액과 정산이익이 일회성이라고 가정해도 고비용 현장 준공에 따른 원가율 하락과 판매관리비 축소는 구조적"이라며 "건설업종 가운데 실적 가시성이 낮았던 대우건설에 대한 시각 변화가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대우건설은 올해 연결 기준 매출 8조7360억 원, 영업이익 527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6.8% 줄지만 영업이익은 30.7% 늘어나는 것이다. 

이 가운데 수익성이 높은 해외수주가 올해 안에 이뤄지면 투자자 이목도 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장 연구원은 "고수익의 해외수주 부재 등 오랜 기간 대우건설이 시장에서 부각되지 못한 이유는 남아 있다"며 "다만 최근 계약 가시성이 높아진 것으로 파악되는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 비료 플랜트를 비롯해 이라크 알포(Al-Faw) 항 해군기지 공사(1조8천억 원) 등이 연내 가시화되면 주가도 반등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장 연구원은 대우건설 목표주가를 4300원에서 4800원으로 높이며 투자의견은 'BUY(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대우건설 주가는 3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수진 기자

최신기사

한화그룹, 경영지원실장에 한화생명 부회장 여승주 낙점
삼성디스플레이 2분기 폴더블 OLED 출하량 1위, '갤럭시Z 플립·폴드7' 효과
과기정통부 'K-AI모델 개발' 돌입, 국내 AI 기업 컨소시엄 모집 시작
[현장] 기후에너지부 정책 토론회, "재생에너지는 복합적 사회 위기 해결의 열쇠"
2024년 공공기관 경영평가 발표, 한전 국민연금 포함 15개 기관 A등급·HUG 사장..
미국 '지니어스법'으로 가상화폐 제도권 편입 속도, 107조 국내 시장에도 훈풍
비트코인 시세 9만 달러대로 하락 가능성, 단기 투자자 '패닉셀링' 주의보
경희사이버대 내달 15일부터 2학기 신편입생 모집, AI·빅데이터경영전공 등 신설
일론 머스크 'X 머니' 곧 미국부터 도입 방침, "올해 신용카드 출시도 검토" 
[K금융 신흥국을 가다 캄보디아⑦] 코사인 설욱환 대표 "디지털금융 사회 캄보디아, 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