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스튜디오드래곤이 올해 제작 편성을 확대하면서 성장세를 일부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29일 스튜디오드래곤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목표주가를 6만4천 원으로 유지했다.
▲ 스튜디오드래곤이 올해 25편으로 제작편수를 확대하며 실적이 일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
28일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4만5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회재 연구원은 “올해 스튜디오드래곤의 제작 편수는 지난해보다 6편 늘어난 25편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 수목 드라마가 재개되며 공급 비중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용 효율화 효과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비용효율화는 지난해 말 제작에 착수한 작품부터 해당된다”며 “비용효율화 효과도 하반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한령(한류 콘텐츠 금지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수익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한한령이 해제되면 구작 판매와 신작의 동시 방영이 모두 가능해진다”며 “스튜디오드래곤이 최근 3년간 제작한 82편의 작품을 작품당 5억 원에 판매할 경우 구작 매출만으로 약 400억 원의 이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에 300억 원 규모의 대작 2편만 동시 방영으로 판매해도 약 400억 원의 이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6410억 원, 영업이익 5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6.5%, 영업이익은 38.9% 늘어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