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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귀환' 삼성물산 올해 들어 도시정비 수주 1위, SMR과 함께 계열사 물량 감소 메워

박창욱 기자 cup@businesspost.co.kr 2025-04-28 12: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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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물산이 올해 들어 4월까지 도시정비사업에서 1위를 유지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물산은 도시정비사업에서 주택명가 래미안 브랜드의 화려한 부활을 통해 관계사 공사 물량 감소분을 메울 것으로 예상됐다. 또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을 통해서도 새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왕의 귀환' 삼성물산 올해 들어 도시정비 수주 1위, SMR과 함께 계열사 물량 감소 메워
▲ 삼성물산이 올해 들어 도시정비 수주 1위에 올랐다. 

BNK투자증권은 28일 삼성물산이 올해 들어 4월까지 도시정비사업 수주에서 1위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GS건설을 2조 원 이상 큰 격차로 따돌렸다.

삼성물산은 지난 26일 2702억 원 규모의 서울 광진구 광나루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따냈다.

이를 포함해 올해 들어 도시정비사업에서 5조212억 원을 수주하며 올해 세운 목표를 단 넉 달만에 달성했다. 

이선일 BNK투자증권 연구원을 이를 놓고 "삼성물산은 오랫동안 초고층 건물을 비롯해 국내외 랜드마크와 하이테크 분야 공사에 집중하는 전략을 취하며 도시정비사업에선 존재감이 없었다"며 "하지만 다시 도시정비 사업에 집중하면서 주택명가 삼성물산 래미안 브랜드의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고 바라봤다.

삼성물산은 1분기 매출액이 9조5050억원, 영업이익 8342억 원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12%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7.1% 늘었다.

이는 자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가동률 상승과 원달러환율 상승 효과로 깜짝 실적을 낸 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건설은 그룹사 물량 감소 여파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선일 연구원은 "도시정비 사업은 진행 절차에 긴 시간이 걸리는 특성상 수주성과가 당장의 실적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로 관계사 물량의 불확실성을 메울 수 있는 훌륭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와 함께 삼성물산은 소형모듈원전(SMR)에서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강민창 KB증권 연구원은 "대표적 SMR 개발사인 뉴스케일파워와 함께 루마니아에서 SMR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이외에도 스웨덴에서 칸풀 넥스트와 협력하며 유럽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특히 루마니아 SMR 사업에서 기본설계 참여로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할 교두보가 마련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상헌 연구원은 "국내에서도 한국수력원자력과 해외 원전사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며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원전사업 발굴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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