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솔 기자 sollee@businesspost.co.kr2025-04-25 10: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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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CJ올리브영이 체험 요소를 더한 개인화 서비스를 매장에 도입한다.
CJ올리브영은 2025년 말까지 전국 주요 상권에 위치한 중대형 매장 100여 곳에 ‘체험형 뷰티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 CJ올리브영 고객이 매장에 위치한 ‘스킨스캔’ 기기를 이용해 피부 측정을 하고 있다. < CJ올리브영 >
CJ올리브영은 체험형 뷰티 서비스를 30일 경기 성남 ‘서현중앙점’을 시작으로 5월 충북 청주 ‘오창점’과 강원 원주 ‘원주무실점’, 6월 경기 안양 ‘범계타운’ 등으로 차례대로 도입하기로 했다.
수도권을 넘어 비수도권 주요 매장에도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CJ올리브영은 핵심 고객층인 1020세대가 ‘개인화된 소비 경험’을 추구하는 경향에 맞춰 체험형 뷰티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CJ올리브영이 실시한 고객 설문 결과 자주 방문하는 매장에 체험 요소가 도입되면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중이 9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서울 ‘올리브영N 성수’에서 4월 기준 ‘스킨스캔 프로(두피·피부진단)’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의 구매 전환률은 78%로 미이용 고객(43%)과 비교해 높았다.
체험형뷰티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두피·피부 상태와 퍼스널컬러(개인에게 어울리는 색)를 측정한 뒤 자신의 피부 고민에 맞는 해결책을 찾아볼 수 있다. 전문적 상담을 원하면 매장 직원이 휴대하는 PDA(개인 휴대용 정보단말기)에 탑재된 고객 상담 애플리케이션(앱)인 샐리를 활용해 성분과 피부타입, 제형 등 고객 피부 상태와 개인 선호도에 맞춘 상품을 제안한다.
CJ올리브영은 서비스 확산에 맞춰 매장 직원들의 역량도 강화한다. 올리브영N 성수에서 활동하고 있는 뷰티 상담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 매장에서 동일한 수준의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지침을 구축하고 이를 적용한 매장 직원 대상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N 성수의 유통 혁신을 더 많은 곳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형뷰티서비스를 전국 주요 매장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고객 개개인의 가치와 취향을 반영해 매우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