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1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한국전력 주가가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한국전력은 직전 거래일보다 4.12%(1천 원) 오른 2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최고가도 새로 썼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0.62%(150원) 높은 2만4450원에서 출발해 장 초반 크게 오른 뒤 완만한 오름세를 유지했다.

거래량은 312만504주로 직전 거래일의 3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가총액은 16조2416억 원으로 64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27위에서 25위로 올랐다.

외국인투자자가 257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22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48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올해 호실적을 바탕으로 배당이 크게 증가할 것이란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한국전력 목표주가를 기존 3만 원에서 3만2천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 연구원은 “유가 등 에너지 가격과 환율이 하향 안정화를 지속하면서 올해 증익 기반이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기반으로 주당배당금은 213원에서 1500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0.21% 상승했다. 17개 종목이 오르고 11개 종목이 내렸다. 셀트리온, 네이버 종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0.20%(5포인트) 높아진 2488.42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동진쎄미켐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동진쎄미켐은 직전 거래일보다 6.14%(1700원) 오른 2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0.90%(250원) 낮은 2만7450원에서 출발해 장 초반 크게 오른 뒤 횡보세를 유지했다.

거래량은 64만3897주로 직전 거래일의 6.4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가총액은 1조5115억 원으로 9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30위권 밖에서 28위로 올라섰다.

외국인이 9억 원치를, 기관이 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1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일부 반도체주 주가가 상승흐름을 보였다. 반도체 수출이 견조한 것으로 나타난 영향으로 보인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전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감소했으나 주요 10개 수출품 가운데 반도체 수출액은 10.7% 늘어나면서 홀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0.82% 하락했다. 19개 종목이 내리고 8개 종목이 올랐다. 리노공업, 셀트리온제약, 이오테크닉스 종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0.32%(2.32포인트) 낮아진 715.45에 장을 마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