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상의 1분기 실적은 라이신 호조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교보증권은 21일 대상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3만4천 원을 유지했다. 18일 기준 주가는 2만3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 대상은 올해도 안정적인 실적 및 영업이익이 기대된다. <대상> |
대상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7% 늘어난 1조1254억 원, 영업이익은 29.5% 증가한 617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식품(별도)은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가운데, 라이신 사업 호조에 따른 소재(별도)는 이익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1분기 식품(별도)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5% 늘어난 6216억 원, 영업이익은 3.1% 줄어든 329억 원으로 추정된다.
전반적인 내수 둔화 흐름 + 작년 높은 기저 부담에도 식품 업체 중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실적을 시현할 전망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김치를 비롯한 전반적인 가공식품 가격인상 효과로 전년 수준의 이익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 소재(별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2.1% 늘어난 3067억 원, 영업이익은 141.8% 증가한 220억 원으로 추정된다. 유럽의 중국산 라이신 반덤핑 부과 이슈로 라이신 판매 호조가 이어나간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국내 라이신 수출 물량은 100% 대상 수출인 것으로 파악된다. 관세청에 따르면, 1분기 라이신 수출은 원화 기준 전년 동기대비 191% 증가한 841억 원을 시현했으며, 이는 라이신 사업 호조였던 지난 2022년 1분기 905억 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참고로, 금번 1월14일 반덤핑 부과 발표에 따라, 1월 중순 이후부터 수출량이 급증했던 점을 감안한다면, 온기 비교시 2022년 1분기를 상회할 수준으로 추정된다.
판매량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이익 개선은 유의미할 것이다.
권우정 연구원은 “전분당은 판매가격 하락&옥수수 가격 상승으로 부담 존재하는 상황이지만, 라이신 이익 개선으로 충분히 상쇄 가능하다”고 밝혔다.
PT DII는 지난해 4분기와 유사한 흐름을 이어날 것으로 판단된다.
대상베트남은 식품이 성장하는 가운데, 소재도 전반적으로 회복되는 흐름으로 판단된다. 전년이랑 비슷한 수준으로 판단한다.
대상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6.5% 증가한 4조5326억 원, 영업이익은 31.5% 증가한 2327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