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파키스탄 정부 현대차 현지법인에 한화 1억2천만 원 과징금, "투싼 허위광고"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5-04-18 10:44: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파키스탄 정부 현대차 현지법인에 한화 1억2천만 원 과징금, "투싼 허위광고" 
▲ 현대차 아반떼 차량이 2024년 4월 파키스탄 펀자브주 주도인 라호르 시내를 주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비즈니스포스트] 파키스탄 정부가 현대자동차 현지 법인을 상대로 한화로 1억2천만 원이 넘는 과징금을 명령했다. 

현대차 현지법인이 투싼 차량을 홍보하는 과정에서 허위 광고를 했다는 이유를 들었다.

17일(현지시각) 데일리파키스탄에 따르면 파키스탄 경쟁위원회(CCP)는 현대차 현지법인을 대상으로 2500만 파키스탄 루피(약 1억26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현대차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투싼을 출시했던 당시 책정했던 특별 할인가를 하루 만에 20만 루피(약 100만 원) 인상한 점을 문제로 삼았다.

차량 기본 가격은 490만 루피에 가까웠는데 갑자기 4% 정도가 올린 것을 부당하다고 바라봤다.

현대차는 해당 할인 가격을 24시간 동안만 적용한다는 문구를 명시하기는 했다. 그러나 이를 너무 작은 글자로 표기해 허위 광고에 해당된다고 판단된 것이다. 

CCP는“‘기간 한정가’ 문구가 읽기 어렵게 써 있었다”라며 “이는 ‘미끼 광고’에 해당돼 소비자 불신을 조장했다”고 지적했다. 

현대차는 파키스탄 재벌 니샤트밀즈와 트랙터 업체 밀랫트랙터와 합작해 현지법인 현대니샤트를 설립했다. 

이후 파키스탄 북동부 파이살라바드에 연산 1만5천 대 규모의 완성차 조립 공장을 지었다. 이 공장은 2020년 1월 차량 생산에 돌입해 2024년 8월까지 누적 4만 대 생산을 달성했다. 

CCP는 현대차가 다른 국가에서는 홍보 활동을 투명하게 하고 있다며 파키스탄 소비자도 동일한 수준의 정보를 누릴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신한투자 "엔씨소프트 내년 신작 흥행 실패 전망, 주가 상승 기대감 소멸 예상"
대신증권 "넷마블 모멘텀 공백 속 호실적 지속, 점진적 주가 회복 전망"
신한투자 "크래프톤 콜라보로 실적 반등, 향후 성장성은 부재"
삼성전자 '엑시노스2600' 갤럭시S26 울트라에도 탑재, S22 이후 4년만
대신증권 "크래프톤 3분기 실적 양호, 신작 출시 전까지 펍지 현 위치는 주춤"
증시 활황 타고 원전·2차전지·조선에 몰린 '빚투', 변동성 확대 땐 대규모 손실
태광산업 4700억에 애경산업 최종 인수 계약, 애경그룹에 2115억 대여 결정
[20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기 "윤석열에 대한 맹종, 극우정치에 대한 광신"
[여론조사꽃] 정당지지도 민주당 53.9% 국민의힘 26.9%, 격차 두 배 이상 벌어져
민주당 이강일 '금산분리' 완화 주장, "금산분리 규제가 코스피 5000 방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