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씨젠이 PCR(중합효소연쇄반응) 검사의 모든 과정을 자동화한 진단시스템 CURECA(큐레카)의 소개 영상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씨젠은 11일부터 15일(현지시각)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유럽 임상미생물감염학회(ESCMID)에 참가해 현재 개발하고 있는 큐레카 소개 영상을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 씨젠이 11일부터 15일(현지시각)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유럽 임상미생물감염학회에서 PCR(중합효소연쇄반응) 검사의 모든 과정을 자동화한 진단시스템 CURECA(큐레카)의 소개 영상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
유럽 임상미생물감염학회는 해마다 열리는 유럽 최대의 임상미생물 및 감염질환 학회다. 감염질환 최신 진단법과 치료, 신종 감염 질환, 전염병 감염관리, 약제 내성 등을 주제로 한다.
큐레카는 모든 PCR 검체를 사람 손을 거치지 않고 자동으로 검사할 수 있는 씨젠의 차세대 진단시스템이다. 검체 자동 전처리 장치(CPS)와 핵산 추출부터 유전자 증폭, 결과 분석을 수행하는 검사 장비(CEFA)로 구성된다.
씨젠은 큐레카를 통해 세계 최초로 모든 PCR 검체의 전처리 자동화를 시도하고 있다. 큐레카는 무인으로 작동해 장비 구동 시간이나 검사 인력의 근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24시간 대량 검사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큐레카 실물은 7월 말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진단검사 분야 전시회인 '미국 진단검사의학회(ADLM) 2025'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천종윤 씨젠 대표이사는 “아직까지 모든 종류의 검체를 자동으로 전처리하는 장비가 없다 보니 분자진단의 실질적인 자동화가 이뤄지지 못했다”라며 “큐레카가 앞으로 글로벌 분자진단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