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시지메드텍, 생체흡수성 마그네슘 합금 기반 '스텔스픽스' 의료기기 품목 허가 획득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3-28 11:17: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시지메드텍, 생체흡수성 마그네슘 합금 기반 '스텔스픽스' 의료기기 품목 허가 획득
▲ 정형외과 임플란트 연구·제조 기업 시지메드텍은 인체에 흡수되는 마그네슘 금속을 소재로 한 두개·악안면(Craniomaxillofacial, CMF)용 고정 나사 제품 '스텔스픽스(StealthFix™ CMF Screw)'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대웅>
[비즈니스포스트] 정형외과 임플란트 연구·제조 기업 시지메드텍(대표이사 정주미)은 인체에 흡수되는 마그네슘 금속을 소재로 한 두개·악안면(Craniomaxillofacial, CMF)용 고정 나사 제품 ‘스텔스픽스(StealthFix™ CMF Screw)’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품목 허가(제허 25-107호)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허가받은 제품은 두개골이나 얼굴 뼈에 골절이 발생했을 때 이를 고정하고 재건하는 데 사용된다. 스텔스픽스는 시지메드텍이 자체 개발한 특수 금속 재질로 제작됐으며 인체에 자연스럽게 흡수되는 마그네슘 합금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금속은 정부의 지원을 받아 개발된 차세대 소재로 인체를 구성하는 원소로만 이루어져 있어 생체 적합성이 높고, 잘 늘어나고 부러지지 않는 성질(연신성)과 강한 힘을 견디는 능력(기계적 강도)을 동시에 갖췄다.

해당 제품은 기존 플라스틱 계열의 흡수성 나사보다 내구성이 뛰어나며, 체내에 삽입된 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분해된다. 이 과정에서 마그네슘 성분이 방출되는데 이때 나온 마그네슘 이온(Mg²⁺)은 뼈가 새로 자라도록 유도하는 역할(골유도)을 해 골절 부위의 회복을 촉진한다.

또한, 제품 표면에는 특수한 전기화학 처리 기술(플라즈마 전해 산화, Plasma Electrolyte Oxidation)이 적용되어 있어 체내에서 분해되는 속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시지메드텍의 모회사 시지바이오가 개발한 결손 부위에 맞춰 뼈 모양을 재건하는 환자 맞춤형 임플란트 ‘이지메이드-CF(EASYMADE-CF)’ 역시 인체 내에서 녹는 소재로, 스텔스픽스와 함께 사용할 경우 체내에서 각기 흡수되며 안정적인 치료 환경을 조성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두 제품의 결합은 치료 효과 향상뿐 아니라 매출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매출 성장 잠재력은 시지메드텍의 독자적인 생산 체계에서 비롯된다. 시지메드텍은 규제기관으로부터 허가 받은 마그네슘 소재를 직접 생산하고 주조∙압출∙표면 처리∙CNC 가공∙포장 등 임플란트 제조의 모든 공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함으로써 품질 관리와 비용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시지메드텍은 이번 품목 허가를 계기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생체흡수성 임플란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코히런트 마켓 인사이트(Coherent Market Insights)’에 따르면, 전 세계 생체흡수성 의료용 임플란트 시장은 2025년 약 9조6천억 원 규모에서 연평균 8.7% 성장해 2032년에는 약 17조3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주미 시지메드텍 대표는 “두개·악안면(CMF) 분야에서 인체 흡수형 금속 나사를 상용화한 것은 전 세계 최초 사례”라며 “‘이지메이드-CF’와의 결합을 통해 치료 시너지를 높이고, 앞으로는 얼굴뿐 아니라 팔, 다리 등 전신에 적용 가능한 정형외과용 제품군으로 확장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장원수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