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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욱 넵튠 대표(오른쪽)와 정진교 코스닥협회 상무가 14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넵튠 상장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게임회사 넵튠이 코스닥에 상장한 첫날 아쉬운 신고식을 치뤘다.
넵튠은 스팩(SPAC, 기업인수가 목적인 회사)제도를 통해 코스닥에 상장했다.
넵튠 주가는 14일에 전날보다 1.82% 하락한 1885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합병가액인 2015원보다도 낮은 것이다.
넵튠은 짝맞추기 모바일게임인 ‘프렌즈사천성’을 개발한 회사인데 미리 상장한 기업인수 목적회사와 합병하는 방식으로 상장했다.
정욱 넵튠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에서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유한 개발회사를 발굴하고 인수합병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렌즈사천성은 9월 국내에 출시된 뒤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국내 구글 애플리케이션 마켓에서 매출 43위에 올라있다.
넵튠은 지난해 10월 HNC게임즈를 인수하며 소셜카지노게임에 뛰어든 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주력게임인 ‘리얼카지노’가 북미에서 3분기 기준으로 페이스북 소셜카지노게임 가운데 20위를 차지했는데 하반기 들어 손자회사를 통해 또다른 소셜카지노게임인 ‘베가스타워카지노’를 북미에 내놨다.
넵튠은 지난해 매출 100억 원, 영업이익 28억 원을 냈는데 2014년과 비교해 매출은 525% 급증했고 흑자로 전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