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하나증권 "대상 1분기 실적 시장 기대 부합할 듯, 라이신 업황 개선 덕분"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5-03-26 08:28: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대상이 라이신업황 개선 덕분에 1분기에 시장 눈높이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26일 “지난해 실적 기대가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라이신업황 개선에 기인해 연결 손익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하나증권 "대상 1분기 실적 시장 기대 부합할 듯, 라이신 업황 개선 덕분"
▲ 대상이 1분기에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대상 본사. <대상>

라이신사업은 수년 전부터 대상의 실적에 부담을 준 사업이다.

라이신은 돼지와 닭 등 가축의 성장과 발육을 위해 사료에 첨가하는 필수 아미노산이다. 대상은 CJ제일제당에 이은 국내 라이신 생산 2위 기업인데 2022년부터 라이신업황이 악화하면서 수익에 큰 타격을 받았다. 

유럽이 중국산 라이신에 반덤핑 과세를 부과한 덕분에 대상이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는 시각이 힘을 얻고 있다.

1분기 라이신 매출은 2024년 1분기와 비교해 두자릿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며 영업손익도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심은주 연구원은 “내수 경기를 감안할 때 식품사업부문의 손익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소재사업부문에서 라이신사업의 수익성 향상 정도가 연결기준 손익 개선의 열쇠로 작용하겠다”고 바라봤다.

대상은 올해 라이신사업에서 영업손익을 200억 원 규모로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데. 전분당사업의 수익성이 소폭 하락하더라도 상쇄 가능한 수준이라고 심 연구원은 바라봤다.

대상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32억 원, 영업이익 50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 1분기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6.6% 늘어나는 것이다.

심 연구원은 이날 대상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5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5일 대상 주가는 2만4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정기선 울산 HD현대중공업 조선소 찾아, "노사 신뢰는 발전의 바탕"
MS 이어 아마존도 데이터센터 투자 위축, 엔비디아 AI 반도체 '버블' 꺼지나
KB증권 "현대차 목표주가 하향, 미국 관세로 영업이익 3조4천억 감소 전망"
SK텔레콤 해커 공격에 유심 정보 유출 정황, 유심보호서비스 무료 제공
SK증권 "한화엔진 올해 최대 수주 전망, 하반기 북미 LNG운반선 엔진 발주"
LG전자 전기차 충전기 사업 막내려, "전략적 리밸런싱 차원"
SK증권 "LS일렉트릭 목표주가 상향, 지연된 국내기업 시설투자 재개 가능"
대신증권 "셀트리온, 1분기 기존 제품 부진에도 후속 제품들 성장세 보여"
증시 불확실성 속 경기방어주 강세, 하나증권 "SK텔레콤 KT&G 한국전력 주목"
대신 "삼양식품 목표주가 상향, 7월 밀양 2공장 가동으로 해외 성장세 강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