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노트북 ‘노트북9’이 애플의 맥북프로를 제치고 미국 소비자평가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14일 소비자평가지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노트북9은 여러 제조사의 15~16인치 노트북을 놓고 진행된 평가에서 77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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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프리미엄 노트북 '노트북9'. |
2위를 기록한 애플의 맥북프로 역시 77점을 받았지만 소수점 단위에서 노트북9에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소수점 이하 단위 점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 레노버의 ‘요가710’과 HP의 ‘스펙터X360’이 뒤를 이었는데 노트북9보다 성능이 더 높은 삼성전자의 ‘노트북9프로’도 5위에 올라 상위권을 기록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노트북9의 구동속도가 평가된 제품 가운데 가장 빨랐고 배터리 사용시간과 무게, 음향과 편의기능에서도 좋은 점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노트북9은 올해 2월 미국에 출시된 제품으로 두께는 1.4센티미터, 무게는 1.27킬로그램 정도다. 인텔의 i7 프로세서와 8기가 램, 256기가 SSD를 탑재하고 있다. 국내 판매 모델은 가격과 사양이 소폭 다르다.
금속 외관을 적용한 노트북9메탈과 휴대성을 높인 노트북9라이트, 성능이 높은 노트북9프로와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9스핀 등 여러 파생모델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노트북9은 미국에서 1050달러에 판매된다. 2399달러부터 판매되는 맥북프로 15인치 모델보다 램과 그래픽성능은 낮지만 가격과 휴대성에서 장점을 갖추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