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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신학철 "올해 설비투자 1조 이상 줄인다, 3대 성장동력은 고도화"

조경래 기자 klcho@businesspost.co.kr 2025-03-24 11: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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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LG화학이 석유화학 산업의 업황 악화에 따라 올해 설비투자(CAPEX) 규모를 줄인다는 방침을 세웠다.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4기 정기 주주총회 뒤 기자들을 만나 올해 설비투자 규모를 1조 원 이상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LG화학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1431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신학철</a> "올해 설비투자 1조 이상 줄인다, 3대 성장동력은 고도화"
▲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24기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을 하고 있다. < LG화학 >

LG화학은 지난해 석유화학·첨단소재·생명과학 부문에 2조2809억 원을 투자했다.

신 부회장은 “올해는 2조5000억~2조7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했지만 현금흐름이 중요하기 때문에 우선순위를 고려해 투자 규모를 1조원 이상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8조9161억원, 영업이익 9168억원을 냈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1.46%, 63.75% 감소했다.

이에 따라 신 부회장은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전지소재·친환경소재(Sustainability)·신약 등 ‘3대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지난해 주주총회에도 3대 성장 동력을 강조했는데 점차 성과가 나고 있다.

신 부회장은 “전지재료 분야에서는 구미 양극재 공장이 안정적으로 생산을 시작했고 북미 양극재 공장 투자도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며 “리튬 변환 공장,배터리 재활용 등 메탈 밸류 체인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외부 협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스테이너블리티 분야는 고성장이 예상되는 친환경바이오연료(HVO) 사업 관련 합작 법인 설립을 완료했으며 플라스틱을 원료로 돌리는 화학적 재활용 초임계 기술의 실증을 위한 플랜트 건설도 마무리지었다”고 설명했다.

신약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경구용 희귀비만 치료제 기술을 미국 협력사에 수출해 임상 시험에 진입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신 부회장은 “2025년은 대내외 경영환경 불확실성과 변화가 그 어느 때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과 중동의 대규모 증설로 석유화학 공급과잉 상황이 지속되고 전기차 배터리 수요도 글로벌 정책 기조의 변동성 심화로 급격한 반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바라봤다.

다만 “전기차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의 중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므로 선제적이고 긴밀한 대응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미래 성장을 도모하고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신 부회장은 △3대 성장 동력의 질적인 성장으로 포트폴리오 고도화 △성과 중심 R&D로의 전환 가속화 △사업의 근본적 역량 강화로 경쟁력 확보 및 현금 흐름 개선 등을 올해 설정한 3가지 목표로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LG화학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배당절차 개선 및 지점 등 설치에 관한 정관 변경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권봉석 LG 대표이사 부회장 기타비상무이사 재선임 △조화순·이현주 사외이사 재선임 등의 안건도 통과시켰다. 조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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