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수입차시장, 내년 판매 소폭 늘어날 듯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6-12-13 18:06: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수입차시장이 내년에 올해보다 소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13일 수입차가 내년에 총 23만8천 대 판매될 것이라는 전망치를 발표했다. 이는 올해 수입차 판매예상치인 22만8천 대보다 4% 늘어나는 것이다.

  수입차시장, 내년 판매 소폭 늘어날 듯  
▲ 폴크스바겐 티구안.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내년 수입차시장은 올해의 마이너스 성장에서는 벗어나겠지만 큰 폭으로 성장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각각의 수입차브랜드가 내년에 판매량을 늘리기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수입차시장은 폴크스바겐 사태를 겪으면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내수침체가 이어지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됐을 뿐 아니라 폴크스바겐 차량이 환경부로부터 판매정지처분을 받았기 때문이다.

폴크스바겐은 디젤차량 등에 배출가스량 조작장치를 부착한 게 적발되면서 올해 8월 환경부로부터 32개 차종(80개 모델), 8만3천 대에 인증취소 처분을 받아 판매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폴크스바겐과 아우디차량은 9월부터 판매량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관계자는 “내년에는 폴크스바겐 차량판매가 재개되고 여러 수입차브랜드가 다양한 신차를 출시한다”며 “수입차브랜드가 적극적으로 마케팅을하면서 내년 수입차시장이 다소 회복할 수는 있지만 2015년 수준에는 못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내년에 경유차의 실제도로 배출가스 관리제도를 시행하고 인증절차를 강화하는 것이 수입차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정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 배상금 0원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만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공동..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 원 인상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 압축, 12월4일 ..
CJ그룹 새 경영리더 40명 승진 임원인사, 작년보다 2배 늘리고 30대 5명 포함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풀무원 '일본 사업 적자'로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이우봉 내년 해외 흑자 별러
[오늘의 주목주] '하이닉스 최대주주' SK스퀘어 6%대 급락, 코스닥 에코프로 7%대..
메모리반도체 품절 사태가 중국 기업 키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물량 대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