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NICE신용평가 "내년 신용등급 좋아질 산업 안 보여"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6-12-13 17:53: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내 산업의 신용등급이 미국 금리인상 가시화와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등에 영향을 받아 내년에 하향 조정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기필 NICE신용평가 연구원은 13일 서울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2017 산업위험 포럼’에서 “2017년 산업위험 전망이 올해보다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되는 산업은 없다”며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2.3%로 낮아지면서 저성장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NICE신용평가 "내년 신용등급 좋아질 산업 안 보여"  
▲ NICE신용평가는 13일 국내 산업의 신용등급이 미국 금리인상 가시화와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등에 영향을 받아 내년에 하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NICE신용평가는 국내 신용평가사 가운데 유일하게 정부 신용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내년에 국내 산업과 관련된 주요 경제이슈로 △미국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금리인상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증대와 실업, 가계부채 증가 등에 따른 성장기반 약화 △중국 환경 변화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 등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국내 산업군 41개 가운데 14개 산업이 해외부문의 불확실성 증대 및 국내 경제성장률 감소 등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판단돼 전반적인 산업위험은 올해보다 높아질 것”이라며 “신용등급 방향성도 11개 산업이 부정적으로 나타나 신용등급 하향요인이 상승요인보다 우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업위험 평가에서 신용등급 방향성이 ‘부정적’으로 평가된 11개 산업은 은행과 전력, 소매유통, 증권, 항공운송, 여신전문금융업, 조선, 종합건설, 해상운송, 주택건설, 외식업 등이다.

김 연구원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와 저성장 지속은 주요 산업 및 기업 신용도, 그리고 한국정부의 신용도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산업부문의 신속한 구조조정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국가 AI전략위 8개 분과위 구성, 동국대 교수 고삼석 포함 52명 추가 합류
현대차 대표 무뇨스 "미국 내 제조 의지 확고, 임직원 안전 근무에 총력"
금융위원장 이억원-금감원장 이찬진 회동, 금융감독 개편에 "한 팀, 한목소리"
[노란봉투법 대혼란④] 이마트 매장 출점·퀵커머스 확대 중 '큰 산' 직면, 한채양 본..
미국 틱톡 사업권 유지에 오라클 포함 다수 기업 참여, CBS "컨소시엄 꾸린다"
[현장] '해킹사고' 뒤 금감원장 만남에 여전사 긴장, 이찬진 "사이버 침해 사고는 뼈..
국힘 곽규택 '나경원 옹호' 중 고인된 박지원 배우자 언급, 민주당 "인간이 돼라"
카카오 '오픈AI 협업 결과물' '카톡 개편안' 공개 임박, 정신아 기술 리더십 베일 ..
방사청 KDDX 사업자 선정방식 결정 또 연기, 여당 "당정 협의 필요" 제동
기아 노조 임단협 결렬 선언, 19일 파업 찬반투표 실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