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하나증권 "대한전선 목표가 1만6천 원 제시, 초고압케이블 수주 늘어날 것"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5-03-18 10:45: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대한전선 주식 매수의견이 새로 제시됐다. 

전력 수요 증가 추세에 맞춰 전력망 투자가 늘어나면서 중장기적으로 초고압케이블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하나증권 "대한전선 목표가 1만6천 원 제시, 초고압케이블 수주 늘어날 것"
▲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대한전선이 전력 수요 상승에 힘입어 전력케이블 수주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은 대한전선의 당진케이블공장 정문 <대한전선>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18일 대한전선 목표주가로 1만6천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새로 제시했다. 

대한전선 주가는 17일 1만2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 연구원은 “전력수요 상승 예상에 기반해 송전설비뿐 아니라 초고압케이블 수요도 동반 증가하면서 중장기 수주를 확대할 전망”이라며 “2024년 4분기에 싱가포르, 스웨덴 등에서 수주한 초고압 프로젝트들 이외에 대만, 유럽 등에서도 기회가 많은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높은 단가의 수주물량에 힘입어 올해 매출 성장을 예상했다.

대한전선 2025년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3조6020억 원, 영업이익 1348억 원으로 추정했다. 2024년보다 매출은 9.8%, 영업이익은 17.6%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그는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런던금속거래소(LME)의 구리 가격도 2월부터 강세다”며 “수주잔고가 역대 최대 수준을 지속적으로 경신하는 가운데 수주단가가 높은 물량이 시차를 두고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회사는 2024년 신규수주 3조7천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 말 기준 수주잔고는 2조8천억 원 수준이다.

해저케이블 공장 증설을 마치면 해상풍력발전 시장에서의 새로운 공급자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됐다. 

회사는 2022년부터 합산 9400억 원을 투자해 당진1공장 1단계(2024년 5월 준공), 당진1공장 2단계(2025년 연내 준공), 당진2공장(2027년 완공 예정) 등을 조성하고 있다.

진행 중인 증설투자를 마치면 대한전선의 해저케이블 생산능력은 연간 1만8천 톤으로 늘어난다. 

그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물량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며 “국내 해상풍력특별법 통과로 설비 투자가 활성화될 여지가 확대됐고 2027년 생산 목표로 선제적 투자를 집행했기에 시장 개화시점에 맞춰 추가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규 제품의 해외시장 진입 초기 학습비용 등이 발생할 수 있으나, 소수기업이 과점하는 시장에서 새로운 공급자로 부각되면, 이미 시장에서 형성된 높은 마진을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재희 기자

최신기사

HMM 2조 규모 자사주 매입 마쳐, 산은·해진공 9천억씩 회수
LG전자 만 50세 이상·저성과자에 희망퇴직 실시, TV 이어 모든 사업부로 확대
조희대 "이 대통령 사건 놓고 한덕수 포함해 외부 누구와도 논의 안 했다"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 세 자녀, HS효성 지분 모두 처분
금융위 제4인뱅 예비인가 모두 불허, '유력 후보' 소호은행 "대주주 자본력 미흡" 평가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 '선택의 시간',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유지할까 싸울까 포기할까
코스피 '숨고르기' 3410선 하락 마감, 코스닥도 840선 내려
법무부 장관 정성호 "검찰 '이화영 술자리 회유' 의혹 사실인 정황 확인"
코스콤 스테이블코인 상표권 출원, 사장직속 전담 TF도 설치
이재용 삼성디스플레이 충남 아산 사업장 점검, 현장경영 행보 이어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